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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아 Apr 19. 2024

금요일은 헵번스타일

나이가 들어가면서 품위를 지키는 방법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은 단연 오드리 헵번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에서 비친 매력적인 모습은 

보는 자체로도 '통통' 튀듯이 아름답다.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품위와 함께 당당한 자신감을 가진 것은 

자신을 진정 사랑하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오드리 헵번은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지 않는 겸손함가지고 있다. 


 여배우로 승승장구하고서도 자신의 아이들과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동화책을 밤새 읽어주고 가사 일에 더 집중할 정도로 가족을 위한다.

검소함과 친절함이 몸에 배어 나타난다.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 그것을 실천해 갔으리라. 


헵번은 순수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됐다. 

그러한 이미지 자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진실로 다가온다. 

진실하지 않은 보임은 언제고 속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억지로 꾸민 치장은 용모든 마음이든 결국 드러나게 된다.    

  

 헵번이 입으면 트렌치코트를 ‘툭’ 걸쳐도 눈이 가게 되고 

니트 목폴라티와 검은 슬랙스를 입고 있어도 멋지다. 

겉이 아름다운 것은 내면이 더 아름다워서이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움은 지속할 수 있음은 어떤 비결로 가능한 것일까? 

늙어감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상태에서의 익어감을 잘 알려준 배우이다. 

마음과 드러남이 모두 동경의 대상이다. 


 스스로의 가치를 잘 찾아내 인생을 소신대로 걸어가는 것은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서도 피하지 않고 단단함을 채워 가야 가능한 것이다. 

밝고 건강해질 삶에 대한 기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올곧게 실천해 나간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녀의 인생 전부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얼굴에 피어나는 온화함을 보는 것 자체가 마냥 좋다. 

    

오드리 헵번을 알고 싶다. 

자신을 사랑하여 주변을 사랑하기까지 바라지 않은 마음으로 다해가는 순간의 기억을 닮아가고 싶다. 

그리하여 내가 내 인생의 롤모델이고 싶다. 헵번처럼 나를 사랑할 가치를 찾아내는 것은 

우주의 진리 안에 이어진 존재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시작이지 않을까? 


내가 있음으로 마음을 다할 수 있음은 축복이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삶은 결국 이루어져 가기에 작은 실천 하나 

옳은 마음으로 행한다면 틀림없이 이루어가게 되리라.


 옷을 입는다면 오드리 헵번 룩을 입어보고 싶다. 

특별한 날엔 드레스와 투피스를 걸치어 '통통' 튀는 매력을 뿜어본다.

 출근할 때에는 가볍게 목 폴라티와 슬랙스를 빼 입어 당당하게 걸음을 걷는다. 

기죽지 않도록 자신을 사랑으로 단단하게 채우고 감은 생각만으로도 흐뭇할 일이다. 

헵번스타일의 단정함이 주는 매력을 당당하게 품어내고 싶다. 

아니 옷차림보다도 표정과 행동에서 그러한 모습을 지녀갔으면 참으로 좋겠다.   

        

오드리 헵번이 남긴 말을 조용히 적어가 본다.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아이가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기억하라!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너의 손 이용하면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그렇다.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여 긍정으로 바라보고 타인을 위해 나누는 삶이다. 

마음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진정성으로 하여금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어 간다. 

헵번스타일처럼 내게 맞는 옷을 스스로 잘 찾아가기 위해 

여전히 책을 읽고 책 속의 문장을 닮아 보려 한다. 그리고 있는 대로 끄적여 간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고 곧 남을 사랑하여 가는 삶으로의 한 걸음이다.   


눈으로 보는 세상은 마음의 빛깔
가장 아름다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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