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세 번째

호기심의 영역으로 들어가기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도연 옮김, 스노우폭스북스]

<오늘의 독서>

chapter 6. 호기심이 생기는 새로운 일을 시도하라 p.221~243

말복의 기운은 여전히 끈적하고 습하다. 불평한다고 사라질 것이 아니기에 한숨을 잘 내어 줄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만 같다. 살랑 부는 바람이 참 고마워지는 순간이다. 이열치열 뽑아내는 따뜻한 커피가 온몸을 돌면 안과 밖으로 좀 더 따뜻한 기운이 머문다. 그 땀 안에는 살아있음이 존재한다. 흐르는 땀과 함께 내뱉을 온유함은 나의 마음을 타고 온 말과 표정이 있다. 그 말과 표정이 향기롭도록 하루의 나에게 충실해 본다. 모두에게 있을 이 계절의 환희와 들끓는 생명과 유난히 빛나감을 기억한다. 이 계절이 지나면 또다시 그리워질 테다.   

✔ 삶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세상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사람들도 저마다의 개성으로 가득하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드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들로 좀 더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p.221     

✔ 어린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즐긴다. 호기심을 행동에 옮길 빠른 방법을 찾는다. 성인이 되면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 물음은 대부분 호기심의 가치를 의심하는것들이다. p.225     

✔ 어떤 일이든 비용 대비 득과 실만을 계산해서 판단하면 열정을 사라진다.
   실험하고 탐험하려는 동기는 저하되고 결국 몸을 사리게 된다. 많은 사람이 호기심을 의심하고 자신의 열정을 억누르는 말을 하는 습관에 빠져 있다. p.229     

✔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호기심을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험, 장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간다. p.231     

✔ 인생을 바꾸는 기회를 놓치는 이유 p.232
    ① 기회를 찾지 않기 때문
   ② 기회를 보지만 그것에 따라 행동하지 않기 때문     

✔ 호기심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구하게 만드는 내재된 메커니즘이다. 자신을 믿어라.
   호기심은 행동을 이끌어내고 안내자 역할도 자처한다.
   알고 싶은 것에 관한 관심, 궁금증을 쓰레기통에 넣어버리는 알을 당장 그만두라. p.232      

✔ 호기심은 꺼지지 않는 성공의 열쇠다.
   가시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손 내밀어 꽃을 발견하려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인생도 이와 같다. p.243     

호기심은 아이에게만 존재하는 줄 알았다. 괜한 호기심은 오히려 안정된 업무와 기존의 방식을 거스르게 한다는 사회적 편견이 있다. 주변을 보면 궁금한 것은 궁금함으로 확장하여 나아가게 할 행동을 오히려 축소시키는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고 괜한 일을 긁어 만든다는 싸늘한 시선으로의 반응 등으로 인해 이미 호기심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의 것으로 통용되고 있지 않나 싶다. 또 자라오면서 본인 스스로 안전하고 편안한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데에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을 아예 귀찮은 일로 여기고 있지 않은가?  

내가 하는 일에서 호기심을 자아낼 일들은 지금의 것에서 그대로 머무른다기보다 충분히 발전하여 갈 한 걸음임을 잘 알게 된다. 호기심은 부정의 것이 아닌 내 삶의 행동을 일으킬 마음 안의 작은 꿈틀거림이다. 그 꿈틀거림을 내가 잘 알아채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사회의 편견에 동조하고 움직이기보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주어진 일 안에 반짝거릴 호기심을 잘 찾아내야겠다. 나의 소신은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니 내가 좋아하는 일뿐만 아니라 하기 싫은 일에서도 작은 호기심의 눈으로 잘 살피어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다짐한다.

그것이 몸에 익숙지 않아 어렵고 힘들지라도
   타인의 시선보다 오롯이 내게 집중해갈 일이다.

24.08.14. 수요일. 간밤에 소나기를 타고 온 이 여름 안에

by 정아 쓰다.

새로운 가능성으로 향할 호기심

빠르게 실패하기 안에 소개된 글(내셔널지오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