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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아 Sep 15. 2024

강인함의 힘

진정한 강인함이란

[강인함의 힘, 스티브 매그니스 지음/이주만 옮김, 상상스퀘어]


1장

강압적인 사람이 아니라 내면이 강인한 사람이 되는 법           


✔ 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이란 인정사정없는 냉혈안을 뜻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앞뒤 가리지 않고 사람을 위협하는 행위를 강인함을 기르는 수단으로 너무 오랫동안 착각했다. p.24     
✔ 가짜 강인함 p.25
➀ 권위와 통제 중심으로 기르는 강인함은 가짜다.
➁ 두려움을 자극해 기르는 강인함은 가짜다.
➂ 불안한 마음을 감추려는 강인함은 가짜다.
➃ 내면의 힘보다 외면의 힘을 중시하는 강인함은 가짜다.      
✔ 강인함이란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내적 동기에서 나온다. 강인함이란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어려움을 부정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력에서 나온다. 강인함이란 인내와 열정에서 나온다. p.26
✔ 진정한 강인함을 기르는 일은 곧 시련이 닥쳤을 때 꺼내 쓸 도구를 제공하는 일이다. p.28     
✔ 강인함의 핵심 p.    30
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은 불편함과 괴로움을 피해 도망치지 않고, 몸으로 겪는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대책을 모색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괴로움을 헤치고 나간다.      
 ✔ 강인함을 키운다는 뜻은 고통을 다루는 법을 익히고 성과를 높이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을 넘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되는데 목적이 있다. 강인함을 기르는 원리를 적용하면 괴로움에 대비하는 법, 괴로움을 마주하는 법, 괴로움에 대응하는 법 그리고 괴로움을 관통하며 나를 초월하는 삶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 내면의 갈등과 감정을 다시리는 법 그리고 번아웃 위기에 흔들리는 삶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p.38       


내면의 강함을 만나갈 이번 독서가 기대된다. 나름 깡다구 있다고 믿었던 날들 안에 그저 묵묵히 고통을 견디는 것만이 강인함이 아니라 어떤 강인함이 진정한 강인함인지 다시 알아갈 날들이 되리라 믿기에 9월의 새로움은 이렇게 또 다르게 다가온다. 이미 알던 것을 다시 새롭게 알아간다는 것은 그동안의 고정된 관념을 탈피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믿는다. 다른 시각을 통해 굳어진 습성을 다시금 되새기어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과거의 행위가 바탕이 되어 이루고 또 남길 일들에 대한 시행착오가 곁들여진 행위의 실천다. 행위와 사고의 유연함을 키우기 위한 과정은 그래서 독서만 한 게 없나 보다.

  

괴로움에 대비하고 마주하고 껴안아가는 것



2장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지만 진짜 원인을 밝히는 일보다는 결과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는 쪽이 훨씬 쉽다. p.42     
✔ 약한 선수를 솎아내는 훈련은 강인함을 기르는 훈련이 아니다. 괴로움을 헤치고 나갈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p.55     
✔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는 군인들의 특징 p.56
➀ 스트레스 상황을 위협이 아닌 도전 가능한 목표로 인식한다. 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 덕분이다.
➁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고도의 융통성을 발휘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다.
➂ 내면에서 발생하는 여러 신호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문제에 대응한다.
➃ 부정적인 자극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심리 상태를 전환할 수 있다.      
✔  우리 내면에서는 밀고 당기는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다들 주저앉고 싶은 순간을 만난다. 난관을 헤치고 길을 찾으려면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57    
✔ 몸과 마음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는 열쇠는 내면의 강인함에 있다. 괴롭고 혼란한 상황에 놓였을 때 섣불리 어떤 일을 저지르기까지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p.59     
✔ 인간의 뇌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기능한다. 불확실성을 빨리 종료하려는 욕구를 제어해 자기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강인함을 기르는 핵심이다.
강인함을 기르는 제1원칙 : 허세를 벗고 현실을 직면한다. p.61   


부서원 면담 요청이 있어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 울컥 마음이 쓰린다. 모두의 날들은 어떻기에 이리도 힘겨운 것들이 존재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런 힘듦은 과연 각자의 단단함을 위한 긍정의 굴레인가?


누구의 탓도 아니고 누구의 잘못이 아닌 각자의 입장과 방식이 존재하기에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진 관계에서는 기어코 삐걱대는 일로 인해 모 일이 긍정과 화합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름의 관점과 견해, 나름의 소신들이 뒤얽힌 세상에서 나는 과연 어떤 옳고 그름으로 무장하고 영위하여 삶을 위한 강한 존재로 남겨질 수 있도록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금 여기 앉아서 세상 끝 멀리까지 알게 되는 인공지능의 시대로 거듭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세상 사람들은 점점 허탈해하고, 외롭고, 마음 다치고, 아프고, 우울하고, 소통이 어려관계 안에서 더 힘들어하고 있는 것일까?      


적절한 차단과 다름의 인정과 다르게 보아갈 눈을 새롭게 다지어 감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에서는 깊은 우물에 빠진 부정의 분위기에 허우적대며 긍정이라는 것이 이곳에서는  그리 좋은 것으로 무장되지 못한다.


그나마 내가 할 일은 그 마음을 잘 알아봐 주는 것. 그리고 나의 소신이 향하는 곳에는 마음을 보듬을 귀중한 것들이 남아 있기에 유리알 같은 내면을 건드려 단단한 창으로 거듭나도록 빛이 나게 닦아가는 일이다.      


닦을 유리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을 새롭게 비추어간다는 뜻이다. 깨어져 금이 가더라도 다시 이어 붙일 희망 같은 것, 나름의 좋은 일들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 그 안에서 열정과 인내가 단단하게 내면으로부터 차오르도록 오늘도 단단하게 책을 읽는다. 부드러운 강인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오늘이다.   



강인함이 무엇인지 규정하는 것부터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한 강인함은 담쟁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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