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의 성숙도
성실하게 일을 해오던 사람 A가 있습니다. 어느 날 A가 그의 상급자인 B에게 다소 빠듯한 일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나중에 B가 '보고서에 허점이 많다'며 A를 질책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A는 B에게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A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1. B에게 질책받았던 현실을 부정하며 스스로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부정)
2. 자신의 보고서가 문제가 아니라 B의 무능력이 문제라며 B에게 깊은 분노를 느낍니다. (투사)
3. 평소에도 부정적인 감정에 무딘 편이었던 A는, 이번 일에서도 B에게 화를 느끼지 않습니다. (억압)
4. 마음속으로는 B에게 화가 났지만, 그래도 일단 B에게 웃으면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반동형성)
5. '이번에는 보고서를 쓸 시간이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었어'라고 생각하자, 상처받은 자존심이 조금은 회복되었고 B를 향한 분노도 풀립니다. (합리화)
6. B에게 화가 나긴 하지만, B가 피드백한 내용들도 의미 있었기에 의식적으로 화를 눌러봅니다. (억제)
7. 퇴근 후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오늘 봤던 B의 모습은 마치 오랑우탄 같았어'라고 표현하며 B에게 질책받았던 일을 웃어넘깁니다. (유머)
8. 퇴근 후에 테니스장으로 가서 B를 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테니스 라켓을 힘껏 휘두르자 화가 풀립니다. (승화)
병리적인 방어기제 : 부정 (1번)
미성숙한 방어기제 : 투사 (2번)
신경증적 방어기제 : 억압, 반동형성, 합리화 (3번~5번)
성숙한 방어기제 : 억제, 유머, 승화 (6번~8번)
투사 전의 현실 : A의 보고서에 허점이 많았기 때문에 B에게 질책받았습니다. (무능력한 사람 = A)
투사 후 A의 생각 : B의 무능력이 문제라며 B에게 깊은 분노를 느낍니다. (무능력한 사람 = B)
여러분의 마음은,
성숙한 방어기제를 쓰고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