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형 애착, 그리고 회피형 애착
아이들이 엄마와 분리되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관찰한 실험입니다.
안정형 애착의 유아들은 엄마와 분리되었을 때 불안해하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엄마가 돌아오자 금방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회피형 애착의 유아들은 엄마와 분리되었을 때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지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엄마가 돌아와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람에게는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코티솔(cortisol)이 있습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회피형 애착을 가진 유아들의 코티솔 수치는 안정형 애착의 유아들에 비해서 두드러지게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인 것처럼 보였던 회피형 유아들의 마음은 사실 안정형 유아들에 비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셈입니다.
우리가 사랑에서
집착하고 회피하는 것은
각자의 사연이 있어서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