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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간식, 뭐가 있을까?

오늘을 훔쳐가는 행복도둑을 잡아라

암진단 후, 간식으로 뭘 먹을지 고민이 많다.

물론 안 먹으면 제일 좋겠지.

비만은 최대의 적이니까 말이다.

간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바꾸는 게 제일 좋은 건 나도 안다. 하지만 50여 년의 세월을 먹어온 몸뚱이의 습관을 바꾸기가 어디 쉬운가.

이왕 먹을 거면 그나마 덜 해로운 걸로, 내 몸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걸로 먹어보려 한다.


1. 구운 계란

구운 계란은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포만감도 줄 수 있고 두유나 콩물과 먹으면 특히 배가 든든하다.


2. 볶은 서리태

콩은 꽤 괜찮은 간식이다. 입이 심심하고 씹을 거리가 필요할 때 볶은 서리태가 좋다. 검은콩은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데도 도움을 준다.


3. 콩물

두유를 마시다가 요즘 유행하는 두유제조기를 샀다. 콩과 물만 넣으면 첨가물 하나 없는 콩물을 마실 수 있다. 따뜻한 콩물을 마시면 포만감도 들고 꽤 속이 든든하다.


4. 견과류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견과류를 꼽는다. 견과류도 종류가 많은데 너무 지방이 많거나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신선한 걸 섭취해야 한다. 여러 가지 중에 피스타치오가 괜찮고 베리류는 여성암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5. 사과와 당근

과일은 과당이 많아 자제하지만 그래도 아침사과는 이로운 점이 많다. 굳이 과일을 먹는다면 사과가 괜찮은 편이다. 단, 갈변된 사과는 좋지 않다니 조심한다. 당근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다.

 

6. 요구르트

당류가 많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나 그릭 요거트 등은 간식으로 가끔 먹는다. 유제품은 좋지 않다는 견해가 있어 아주 가끔 먹는 편이다.


7. 마른 멸치

멸치는 심심풀이 삼아 집어먹기도 좋도 칼슘이 많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유방암 환자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골다공증이 오기 쉬운데 칼슘섭취를 위해 멸치 간식은 어떨까.  튀기거나 설탕을 뿌리지 않은 마른 멸치를 추천한다.


8. 구운마늘

농산물 박람회에 갔다가 구운 마늘을 발견했다. 정확히는 진공 상태로 튀긴 마늘이라고 한다. 통마늘이었는데 바삭하고 과자같은 식감이 좋다. 마늘은 항암효과도 있다고 하니 하루에 몇개씩 먹으면 간식 삼아 괜찮은 편이다. 


* 이 글에 언급된 것 외에 제가 모르는 건강 간식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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