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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카당스 Mar 28. 2024

금융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며

뭘 좀 아는 언니 오빠되기 프로젝트

"오빠는 은행 다니면서 그것도 몰라?”


같은 금융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실제 금융권 종사자의 현실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걸요.


오래전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은행에 다니는 제게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돈은 잘 세냐? 현금 만져본 적 없습니다.

투자는 어디에 해야 하냐? 주식하다 반토막했습니다.

요즘 예금금리 얼마냐? 인터넷 확인하세요.


척척박사처럼 모든 질문에 멋진 답변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저 또한 금알못이었거든요.


지금도 별로 다를 것 없습니다. 런던 캐너리 워프 사무실에 앉아 세계정세를 분석하면서도 펀드나 보험상품은 하나도 모릅니다. 수에즈 운하와 관련된 공급망을 연구하면서 주식시장은 하나도 모릅니다.


그러다 문득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금알못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 말이죠.


그래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 글을 읽은 분들이 ”뭘 좀 아는 언니 오빠가 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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