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이 중요한 북미에서 네트워크 어떻게 만들지?
어려운 취업 준비의 긴 터널을 끝낸 뒤 입사에 성공했다. 팀원들을 알아가고 회사 업무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것까지 완료하고 나면 이제 남은 것은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이다.
주어진 업무만을 해나가는 것은 모두가 하는 일, 그렇다면 누구보다 빨리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또는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갈 수 있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권 해외 취업 시 사람들이 강조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가 '네트워크'이다. 이력서 준비와 커버레터는 기분이요, 다른 경쟁자들보다 내 이력서를 눈에 띄게 만들 방법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추천인데 바로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은 공채 시스템이 없고 대부분 사내 커리어 페이지나 퍼블릭 잡보드를 통해서 수십수백 장의 이력서들을 받는다. 그중 추천인이 있는 이력서는 거의 대부분 바로 인터뷰로 이어지게 되고 그렇다 보면 그 수십수백 장의 이력서들은 결국 누락되고 마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 시스템을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랬고, 하지만 그건 여기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몰라서 했던 말이었다. 네트워킹을 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취업 전선 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포스트 팬데믹 네트워킹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사내 네트워크 만들기
같은 커뮤니티 안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조금 더 친근함을 느낀다. 혹시라도 내가 관심 있는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면 directory를 참고해서 그냥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고 zoom미팅이나 커피 챗*을 신청해보자. 불가피하게 화상 통화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면 이메일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한 장 정도 보내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 챗*: 회사 점심시간에 커피 한잔을 대접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지는 것. 커피챗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드인에 대한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 Linkedin 활용하기
링크드인을 통해 할 수 있는 네트워킹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이는 https://brunch.co.kr/@dailyhee/16 에 링크드인 활용법을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참고하길.
3. 네트워킹 이벤트 참여하기
은근히 지역별 비슷한 관심사를 가졌거나 직책을 가진 모임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https://www.meetup.com/ 여기서 나는 Product manager들의 모임이나 project manager들의 미팅에 가끔 참여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링크드인 일촌을 맺기도 했다. 지금은 오프라인 미팅이 어려워졌기에 Zoom으로도 많이 모이는 추세. 다양한 온라인 워크샵 기회들도 만나볼 수 있다.
5. 커뮤니티 조인하기
페이스북이나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봉사기회를 목적으로 해도 좋고, 그저 네트워킹을 위한 목적도 좋다. 다양한 커뮤니티에 발 담궈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자연스러운 인연들이 내게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취준때는 네트워킹도 실력이라는 말이 화가 났다. 내가 이 지역에 이 나라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다른 경쟁자들보다 밀려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치열하게 네트워크를 만들고 자신을 위해 미래에 있을 또 다른 기회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