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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의 창가에서
09화
100-10 나만의 바다
by
다올
Jan 15. 2025
누구나 자신의 바닷가 하나 있으면 좋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설움과 고통을 풀어 놓을 수 있는 바다.
실연의 고통
가난의 설움
뜻대로 되지않는 세상 원망
소리내 울어도 부끄럽지 않을 바다
속을 다 게워내기라도 하듯
창자 긁어내는 울음소리 토해낼 수 있는 바다.
내 아픔이
바다를 더 푸르게 멍들인다
파도는 내 아픔을 조용히 가져간다
파도는 큰소리로 나를 위로 한다.
괜찮다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내게 주고 다 잊어버리라고
나만의 바다에서 나를 버리고 나를 채워온다.
파도 소리. 석양을 가득 담고
비움이 채움이 되는 바다
ㅡ2024.1.14 나만의 바다에서ㅡ
keyword
바다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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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오류동 시장의 할매순대
09
100-10 나만의 바다
10
100-11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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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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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2025 샘터 문예공모전 우수상수상 제2회일두문학제 디카시장려상수상 독서와 글(책)쓰기를 인생 끝까지 가져가겠다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소소한 일상ᆞ책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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