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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다올
Nov 08. 2024
100-5 책 읽기에 관하여
독서는 알라딘 양탄자이다
카테고리 이동모두(Mode)플랫폼 다올메신저(독서,책쓰기.강의)
오늘은 백일 백작 다섯 번째 날 시간의 빠름을 또 한 번 느끼는 새벽이다ᆞ
오늘은 학교에서 인문학 기행을 가는 날이라 어제 미리 부산에 와서 잠을 잤다. 잤다고 썼지만 세 시간 정도 뒤척이다 일어났다.
여행을 다녀온 뒤 집에까지 다섯 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하기에 이 새벽이 아니면 글 쓸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부지런을 떨어본다.
오늘은 책 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현대인들은 몹시 바쁘게 살고 있다. 나 역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하루하루, 일주일,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책을 안 읽어서 바쁘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험치가 많거나 문제를 해결 할 지식이나 지혜가 있다면 훨씬 빠르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덜 허둥대고 슬기롭게 처리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병이 걸렸을 때 큰 병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시설과 의사의 경험치 일 것이다.
수술을 한 번 해본 의사보다 수백 번 해본 의사들이 수술을 더 잘 할 것이다. 노후화된 기계보다는 최신형의 의료기기가 좋다는 것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독이 필요한 이유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책을 통해서 우리는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
독서는 알라딘의 요술 양탄자이다.
독서를 통해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책과 함께 미술관에 갈 수도 있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대공연장에 갈 수도 있다.
때로는 숲으로 나를 데려다주기도 한다. 방구석 책상에 앉아서 유럽의 고성도 만날 수 있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분노와 감동도 있다.
의사가 진료하고 수술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 날 수록 실력이 좋아지듯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독서를 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학 병원 전문의처럼 같은 종류의 글만 읽는 수직 독서법이 있는가 하면 동네 의원의 의사처럼 이것저것 다양하게 읽는 병렬 독서법이 있다.
수직 독서법
은
같은 류의 책을 읽음으로써 그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입문서를 시작으로 점점 전문적으로 깊이가 있는 책을 읽는 방식으로 읽어주면 좋다.
병렬식 독서법은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방법인데 내 경우엔 한 권씩 다양하게 읽기도 하지만 화장실엔 에세이 거실엔 소설 가방엔 자기 계발서 등 여러 개의 책을 여기저기 놓고 그때그때 읽기도 한다.
이런 병렬 독서법에 관한 전자책을 쓰기도 했다.
https://naver.me/IGJ9psLm
30cm병렬 독서법
저자배선숙출판유페이퍼발매2023.06.16.
사람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한다. 하물며 책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내 눈앞에 늘 책이 보이도록 여러 곳에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처럼 두
자.
손만 뻗으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일부러 맘먹지 않아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책 읽기 딱 좋은 계절이다.
독서가 버거운 당신이라면 가벼운 에세이를 한 쪽 읽는 것으로 혹은 짧은 시 한 편으로 시작해 보길 권한다.
밤새 책에 푹 빠져 읽다가 창문 너머로 어렴풋이 날이 밝아오는 것을 경험해 보자. 그 기쁨과 성취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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