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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올 Nov 13. 2024

100-10 글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
혹은 윤리에 관해

당신의  글은 안녕하십니까? 어디까지가 표절인가!

어느덧 일정의 1/10의 과정이 지나고 있다.

오늘은 글을 쓰며 실수했던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표절은 어디서 어디까지로 봐야 하나?

우선 표절이란 단어의 뜻을 살펴보자.



표절이라 함은

타인의 작품을 자신의 작품이라 속여 발표한 행위를 뜻한다.

캔바 Dream lap 생성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법적 개념이 아니라, 타인의 아이디어나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닌 것들을 자신의 저작물처럼 표출하는 것을 뜻한다. 고전 소설 등의 저작권 보호가 만료된 옛날 작품이나 인공지능이 쓴 글을 베껴도 표절이다.]


이번 글을 쓰며 새롭게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저작권과 관계된 것이다. 통상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서 글을 쓰면서 그림 같은 것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누구의 작품이라고 출처는 밝혔던 것 같다.


위의 단락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인공지능이 쓴 글을 베껴도 표절이라고 한다 하니   인공 AI의 도움을 가끔 받는 나로서는 앞으로 매우 주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작품이란 누군가의 작품과 유사성을 지니지만, 그저 복사-붙여 넣기 수준의 유사성을 보이면서 따라 하는 작품에 대한 명시도 없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하는 행위가 표절이다.]


하늘아래 새것은 없다.

혹은


우아하게 훔쳐라


라는 말이 있다. 글을 쓸 때 위의 말이 갖는 의미를 잘 생각하며 써야겠다.


캔바 Dream lap 생성


자기 계발서적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글이 나올 때가 많다.

자기 계발서의 목적이 정신개조(?)와 실행에 둔 것이 많다 보니 주장자체가 비슷할 수밖에 없다.


같은 내용ᆞ같은 주장이라도 거르고 걸러내어

나만의  언어로, 문장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통상 6 어절 한 문장을 가져다 쓰면 표절이라 한다.


*[힘이 부쳐 압박감을 느끼는 작가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이기도 하다. 표절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멋진 작품에 대한 존중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그랬다.

약속한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쓰고  싶던 글과 비슷한 글을 읽게 되었다. 세문단을 가져다  쓰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살짝 고쳐서 썼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보자.

오마주와 패러디 그리고 표절은 어떻게 다른가?




*오마주

[ 확실히 내가 어느 것을 베꼈고 그것에 대한 존중이 있음을 바로 공언해 알려주는 개념
= 누구나 아는 명장면이나 작품의 분위기를 대놓고 응용하는 것.]


*패러디
[확실히 어느 것을 베꼈되 존중과 희화화가 섞인 방식에 가깝다.
= 누구나 아는 장면을 자기 방식대로 우습게 표현하는 것.]


*표절
[ 어느 멋진 것을 베꼈되 원작의 정체를 숨기고 그것이 자신의 것이라고 속이는 행위다.
따라한 것 자체보단 따라 했다는 것을 숨기고 그것을 오로지 본인의 것으로 만들려는 것 다른 창작물에서 아이디어나 표현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경우 우선 법적인 문제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저작권 위반행위는 친고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소가 없는 이상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측면이 있다.]




다음으로는 윤리적 문제를 살펴보자.


캔바 Dream lap 생성


표절은 법적으로 문제 여부보다는 창작자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스스로가 마음의 거리낌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하늘이 알고 내가 안다는 말이 있다. 아니 하늘은 차치하고라도 스스로에 거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겠다.

나는 어제 몹시 부끄러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고쳐 올렸다.


누군가 이런 글을 남겼다.



남의 글을 베껴 쓰는 표절자가 되지 말고

모두가 베껴 쓰고  사랑하는 독보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가져본다.


앞으로 90일  글씨기  시간이 남았다.

90일은 이번 프로젝트 중 남은 시간일 뿐이다.

는  900주 이상 글을 쓰고  싶다.


캔바 Dream lap 생성

 

정직한 글을 쓰겠다.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 용기를 주는 글을 쓰고 싶다. 감동까지 주는 글이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너무 좋아 나누고 싶은 글은
꼭 출처를  밝힌다.


한 두 번의 실수는 시행착오라고 이해받을 수 있지만  잘못이 반복된다면 용서받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무거운 진실을 가슴에 담아 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글을 쓸  때 한 번쯤은  마음에 새기고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의 글에서 *와 [ ] 안에 감색으로 표시된 글은 나무위키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히는 바이다.


*저에게 표절의 경각심을 다시 일깨워주신 진순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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