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중 나를 깨우는 한 문장

by 아트노마드 함혜리

' 미니멀리즘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고, 내면의 참모습에 어울리는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

-에리카 라인,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갈수록 집중하는 게 힘들어진다. 딱히 바쁜 것도 없는데 마음은 불안하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진단해 본다. 내 주변을 둘러본다.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리하고 비워야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실천은 참 어렵다.

에리카 라인은 '단순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키워드로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준 미니멀리스트이자 긍정의 인플루언서다. 전자책으로 다운로드한 에리카 라인의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를 다시 꺼내서 읽어본다. 단순한 삶이 단순하게 얻어지지 않지만 이 변화는 노력해서 얻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삶을 만들어 주는 미니멀리즘은 중요하지 않은 것과 부담을 주는 것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내가 진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에리카 라인은 자신을 괴롭히는 잡동사니의 무거움을 체감하기 시작했을 때 바로 변화에 대한 소망이 싹트는 순간이라고 말한다.(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

물리적 잡동사니도 문제이지만 정신적 잡동사니, 감정적 잡동사니도 정리 대상이다. 내 주변에 가득한 물건들은 나를 압박한다. 책장에 가득한 책들, 옷장에 가득한 옷들, 신발장을 가득 채운 신발들.. 이 달에 하기로 한 'TO DO' 목록 중에 책장 정리가 있었는데 아직 못했다. 옷과 신발은 이사하면서 아주 '조금' 정리한 뒤 그대로이다. 늘면 늘었지 줄진 않았을 것이다. 마음의 잡동사니는 더 문제다. 잡다한 일들을 해결하다 보면 시간은 늘 부족한 것 같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가 많다.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도 정리해야 한다.

미니멀리즘은 아무것도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게 중요한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단순화시키라는 것이다.

'툭하면 한눈을 팔게 만들어 결국 원하지 않는 것들로 삶을 가득 채우게 하는 방해 요소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요컨대 미니멀리즘이란 자신에게 꼭 맞는 삶을 살겠다는 선택이다.'

그러려면 일단 버리고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내가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왜' 그 일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여기서 '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핵심적인 가치관을 말한다. '

내게 진정으로 어울리는 삶을 위해선 가치관을 찾는 것으로 좁혀졌다. 가치관이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인식하고 이를 기준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할 때 자신에게 꼭 맞는 삶, 즉 중요한 것을 위한 공간이 존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버리고 비우기다. 그래야 나에게 꼭 맞는 삶을 구상할 수 있다!!

에리카 라인은 진정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면서 질문 몇 가지를 예시했다. 그중 마지막이 가장 가슴을 때렸다.

'내가 없으면 누가 내 물건을 정리해야 하며, 이 부담을 덜어주려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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