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는 동안 커피보다 많이 마셨던 게 티(tea).
대중적인 슈퍼마켓인 모노프리나 프랑프리만 가도 티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거기에 프랑스 미엘(miel), 꿀을 넣어 먹으면 환상적인 맛이다.
오늘 같이 비오는 날 파리는 굉장히 습하고 우울한데,
그럴때면 부엌으로 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곤 티백 그리고 꿀을 넣어 천천히 마시곤 했다.
좀 전에 티백 두 개를 선물받았는데.
나는 이런 작은 선물 하나에도 무척이나 감동한다.
종이컵채로 놓기만 했는데 체리향도 나면서 무척이나 상콤달콤하다.
맛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마실 작정이다.
상콤달콤한맛의 티처럼, 내 하루도 가급적이면 상콤달콤한 나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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