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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이방인 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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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구년생곰작가 Nov 27. 2023

프롤로그






30대 중반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잠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어린 시절 그때의 나는 왜 그토록 방황했으며 삶이 불안정하다고 느꼈을까? 어린 시절 나에게는 어떻게 해야 좋은 삶을 사는가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주거나 답을 알려주는 이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어린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어떤 환경에서 누군가를 만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청춘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사회는 이러한 청춘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마치 미지의 세상에 버려져 홀로 낯선 곳에서 온갖 편견들과 차가운 시선을 받아가며 살아가는 이방인과 같은 처치에 놓여있지는 않을까.



격동의 대한민국은 젊은 청춘들이 꿈만 가지고 살기에는 정말 가혹할 정도로 힘든 곳이 되었다. 예전만 하더라도 취업과 결혼에 대한 걱정만 하였는데, 이제는 어디서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돈 걱정에 밤을 지새울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러지지 않는 불꽃처럼 그리고 꺾이지 않는 나무처럼 젊은 청춘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때 빛을 발한다. 혹여나 지옥과 같은 세상이 다가오더라도 내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말이다.



독자들에게 선보일 이야기는 소설이다.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보다는 무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선보일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담겨있지만 양지보다는 음지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길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와 익숙하지 않은 생소한 이야기도 담아볼 생각이다. 필자의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지만 상상력의 산물이 개인과 사회를 선하게 변화시키는 날갯짓이 되었으면 한다.



이야기는 제법 무겁지만 이것이 독자들에게 불쾌한 감정이나 생각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알고는 있지만 외면했던 현실을 그려보고 싶었다. 과거를 잊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발전한다.



인생의 매 순간마다 당신은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가?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가기보다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하루를 그려나갈 때 삶의 본질에 대해서 조금씩 다가가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소설을 기획하고 집필하며, 소수의 청춘들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의문을 품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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