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테( Dolomites)란 지역명은 돌로마이트란 암석 이름으로 알프스 한지역 중 하나이다.
1789년 이 암석을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 지질학자인 디외도네 돌로미외(Dieudonne Dolomieu)로서 그의 이름을 붙인 광석이다.
돌로마이트란 광석은 순수 석회암과 칼슘, 마그네슘, 카보네이트로 이루어진 백운석이 되었다. 알프스(Alps)의 어원은 라틴어인 albus(white)로 만년설로 덮인 백색 산맥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알프스는 지질학적으로 융기한 산맥으로 유럽 남부를 가로지르는 초승달 모양의 1,200km에 이르는 대산맥 지역을 말한다. 알프스는 시작은 서쪽으로 슬로베니아 주변에서부터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과 지중해 해안까지 이어져 있다.
▲ 사소롱고와 사소피아토, 시칠리아 산이 보이는 언덕
약 7천만 년 전(신생대 3기)에는 알프스 산맥에 해당하는 지역은 해저 지면으로 이때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여 융기되어 알프스 산맥 지형이 형성되었다. 현재도 알프스 산맥 고지대는 매년 1∼2 밀리미터씩 상승한다고 한다.
해저 석회암 지면이 융기 후, 그 위에 편마암과 화강암, 그리고 편암 층이 겹쳐졌으며, 빙하기를 거치면서 U자형 계곡과 호수들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1700년대까지도 알프스 고봉들은 용과 악마들의 거처로 여겨져 산의 통행 및 등반을 법으로 금지하였다고 한다. 이후 계몽주의의 지리학, 식물학 연구 붐에 따라 19세기 이후 개척되면서 오늘날처럼 스키장 등으로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돌로미테 경치가 아름답지만 사실 이곳은 기원전 264년 전부터 기원전 146년 로마와 카르타고의 세 차례 전쟁 중 하나의 격전지였다고 한다.
한니발 포에니 전쟁 상상도
포에니 전쟁의 원인은 당시 지중해 패권을 잡은 카르타고와 새로이 떠오르는 로마의 이해관계 충돌로 벌어진 전쟁으로 그중 2차 포에니 전쟁 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코끼리 때를 몰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 후방으로 진격했고 그 격전지가 돌로미티였다고 한다.
▲ 돌로미티의 산과 들
내려오는 길에 여러 무리 사람들이 내려오면서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들 역시 이곳 관광을 처음 오는 듯했고, 경치에 흠뻑 취해 있었다.
그들에게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주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봐서 남한(South Korea)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잘 모르는 듯했다. 나는 부연설명으로 지금 당신들이 찍어달라고 준 스마트폰을 만드는 나라라고 이야기하니 쉽게 이해가 되는 듯하였다. 그들은 이탈리아 사람들이라고 했고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돌로미티에서 내려오는 길
돌로미티로 올라가는 풍경
최근에는 광화문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참 많아 보인다.
또한, 북한산에도 트래킹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마찬가지로 이 곳 사람들에게도 동양에서온 외국인이 많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세상이 그렇게 점점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