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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쿠 Jan 26. 2020

캐나다 +40, 띵동 첫 인터뷰 메일이 도착!

I got a mail for interview !!!!! yeahhh

띵동!


그 날 아침, 유난히 발그레한 빨간딱지가 메일 아이콘 위에 띄어져 있었습니다.

수줍게 빨리 열어 달라고 재촉하는 듯이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상황에서의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인터뷰 제안 메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



첫 메일의 감격...

으아아아아..

와..

진짜다..


전 감격에 겨워서 들고 뛰었지요...이 메일 한통이 의미하는 바는 저에게 굉장히 컸습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일 하나 하겠다고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와 집까지 정리하고 온 일이 잘한 일일까?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게 아닐까?

라는 많은 의문과 불안을 조금이나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시 돌아갔을 때 그래도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보았다는 변명 하나는 말할 수 있었기에 한편으로 안심도 되었습니다 :)


이렇듯 저에게 첫 가능성의 희망을 열어준 Folks VFX 라는 회사를 짧게 설명하자면,

Folks VFX는 캐나다 내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몬트리올과 토론토 두 곳에 지사를 가지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 VFX를 메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메시아 등 넷플릭스 드라마 및 여러 프로젝트들을 최근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인터뷰 제의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지요. 다만 그 당시 제가 있던 곳이 밴쿠버였고 인터뷰 제의가 왔던 곳은 토론토였기에 약간의 고민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까지 아무런 컨택이 없었기에 제가 다시 토론토로 거주지를 옮겨서 커리어를 시작하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지요.

그리고 저는 당연히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의사의 메일을 보냈고 인터뷰를 할 날짜를 정했습니다. 물론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 면접이었지요.

날짜는 받았던 다음 주 목요일로 정했으며, 당일 오전에 스카이프를 통해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고, 아직 외국인을 만나면 버벅대기 일쑤인 저로써는 그 당시 할 수 있던 일은 오로지 포트폴리오 설명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전 열심히 밴쿠버 중앙 도서관에서 인터뷰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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