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금요일의 소중함

퇴사일기, #1 성장 - 나를 더 알아간다.

by 윤다짐

금요일은 소중하다. 왠지 나도 불금을 즐겨야 할 것 같은 설렘을 주기 때문이다. 금요일은 주말이 다가오는 신호탄과 같다. 가족 모두 쉬는 주말!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주말!은 백수 일상을 비추는 하나의 빛줄기다. 전철로 출퇴근을 할 때, 좀비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생하고 싶지 않아 특히 금요일은 칼퇴를 하고 귀가했다. 그런데 지금은 금요일이 되면 전철이 타고 싶다. 이렇게 사람은 변덕으로 죽을 쑨다. 평생 쑬 예정.


백수의 10번째 금요일을 맞이했다. 지루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소중한 10주가 지났다. 순식간에 20번째 금요일이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눈물로 지새운 시간은 없었다. 약간의 무기력은 종종 찾아오지만 말이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면 희생이 필요하다. 금요일이 되면 직장인은 소중한 금요일 밤을 위해 칼같이 일한다. 사실 백수에게는 월화수목금이 모두 주말같지만 나름 금요일이 그 어느 평일보다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게도 금요일이 있다. Happy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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