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의 어휘: 계정

나만 재밌던 내 재무제표 전자책

by 강냉이콘

재무제표의 5가지 구성—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그리고 주석—에 대해 하나씩 포스팅하면서 각 문서의 구조와 역할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들어가 ‘계정’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재무제표 속 ‘계정’이란, 손익계산서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재무상태표의 자산·부채·자본, 그리고 각 계정의 세부 항목,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자본변동표의 자본계정들과 같은 것들을 말합니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많습니다. 손에 잡히는 것만 해도 수십,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어마어마한 계정이 존재합니다. 이쯤에서 많은 분들이 재무제표 공부의 벽을 느끼기 시작할 겁니다. 계정 용어 자체도 어렵고, 그 뜻을 이해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기 때문이죠.



재무회계 세계의 어휘



계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언어 습득 과정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언어를 잘 구사하려면 문법(구조)뿐만 아니라, 풍부한 어휘(단어)도 익혀야 하듯, 재무제표 역시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한 뒤에는 그 안을 채우는 계정, 즉 ‘어휘’를 배워야 제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어문학 전공자입니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는데, 언어를 잘하는 사람은 단지 문법에 밝은 것만이 아니라, 풍부한 어휘를 익히고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화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어휘만 알아도 어느 정도 소통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고 활용하면, 자신의 생각을 훨씬 더 논리적이고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죠.


재무제표의 계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계정 몇 가지만 알아도 대략적인 재무제표 해석은 가능하지만, 세부 계정이라는 ‘어휘’를 많이 익히고 있을수록 재무제표를 더 깊이, 더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풍부한 어휘력은 언어와 재무제표 해석, 두 영역 모두에서 힘을 발휘하는 기본이자 핵심인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 해석의 기초 체력, 계정



문법 공부는 언젠가 끝이 오지만, 어휘 공부는 평생 끝이 없다는 말처럼, 재무제표 계정 공부에도 종착점이 없는 듯싶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계정이 나오고, 기존 계정도 해석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계정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재무회계의 기초 체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든 계정들을 일일이 나열하거나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계정의 중요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만큼은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재무제표에 등장하는 계정들을 최대한 쉽고 재밌게, 그리고 실전 투자에 바로 써먹을 수 있게 하나하나 풀어쓰는 글도 꼭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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