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다 Mar 13. 2020

캐나다로 가자, 근데 왜 밴쿠버야?

유학원 상담, 코업 비자를 제안받다.

근데 왜 밴쿠버로 가는 거야?



내가 캐나다 밴쿠버로 간다고 하자, 친구는 왜 밴쿠버로 가냐고 물었다.

캐나다로 가기로 했으니, 이제 캐나다 안에서 어떤 도시로 갈 것인지 정해야 했다.


캐나다 도시 정하기



네이버에 캐나다 어학연수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시는 밴쿠버토론토이다.

그 이유는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두 도시가 캐나다에서 가장 한국인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캐나다에 가보지 않았던 나도 밴쿠버, 토론토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번쯤은 들어본 도시들이라 꽤 익숙했다.







눈이 좋아? 비가 좋아?



내가 밴쿠버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보다 가 많이 온다는 이유이다.

눈이 오면 질척거리는 길을 신발이 젖어가며 걷기 싫고, 녹지 않고 쌓여있는 더러운 쓰레기를 보면 안 그래도

외로운 해외생활이 더욱 지칠 것 같았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기로 소문난 레인 쿠버라는 별명을 가진 밴쿠버지만 겨울에도 온화한 기온을 자랑해서

눈보다 비가 낫지 않겠냐고 밴쿠버로 결정했다.





유학원 상담 메일의 일부


두 도시에는 한인마트, 한인식당, 한국인들이 많아서 한국인이 살기에는 너무 좋은 환경이다.

단, 영어 공부를 하기에는 과연 좋을까? 이 부분은 다른 이야기에서 더 자세히 쓰겠다.





    

유학원 상담


나의 1년 살기 계획을 꾸리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 캐나다 밴쿠버 현지에서 유학원 직원을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다.

어떤 어학원을 다닐 건지, 얼마나 다닐 건지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에 나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유학원의 상담은 필수적이었다.



유학원 상담 카톡 내용
유학원 상담 카톡 내용




네이버에 검색해서 가장 많은 리뷰가 있는 유학원의 목록을 작성하고,

캐나다 검색을 통해서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다음 포털사이트의 우벤유라는 카페에도 가입했다.

그리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정보통, 네이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도 가입했다.


 10개의 유학원과 유선 상담을 하고, 카페에는 질문글을 남겨보면서 어떤 어학원을 다닐지 고민했다.



또, 학생비자를 받고 캐나다로 입국할 것인지?

관광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해서 미국 국경에서 학생비자로 비자를 변경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했다.


1년 정도 캐나다에 머물고 싶다니까, 어학연수는 비추라고 하면서

모든 유학원들은 나에게 코업 비자를 추천해줬다.


유학원마다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이 다 달라서 도저히 유학원에 신뢰감이 생기지 않았다.

또 도대체 코업 비자는 뭐고, 어떤 유학원과 진행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에

유투버에 캐나다 어학연수를 검색하게 된다.






유학원 사기당하고 제가 직접 유학원을 차렸어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유학원 사기를 당하고 본인이 직접 유학원을 차리게 되었다는 사람의 동영상을 잠깐 봤다.

그 사람은 몇 백만 원을 사기당했다며 여러 내용으로 유학원 사기 경험담을 공유했고, 결국에는 직접 유학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동영상을 보고도 혼란스러웠다.

유학원 결정에 밤낮으로 고민을 했고, 잠을 설치다가 한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어학원 결정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하나 올렸다.


메시지를 확인해 달라는 댓글이 달렸고, 메세 지함을 확인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자 관련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유학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헉, 내가 동영상에서 봤던 그 사람이다. 이럴 수가...!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고, 후기를 읽어보면서 만족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고 학생비자 합격률이 100% 라는 광고 문구에 휘말렸다.

이 유학원에 신뢰감이 생겼다.

나는 이 유학원에 상담을 요청했고, 이미 코업에 대한 정보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3개월 ELS 과정 + 4개월 학업 + 4개월 코업으로 약 1년 과정을 희망한다고 했고,

나의 캐나다 생활은 점점 다가왔다.





이전 22화 캐나다 밴쿠버에서 1년 살기를 결심한 이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