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야. 솔직히 말할게. 아직도 난 진아가 빠져나간 구멍이 이따금 시려. 그래서 앞으로 내가 다른 누구를 좋아하게 되는 건 좀처럼 상상이 안 돼. …하지만 네가 없어지면 난 하루라도 제 정신으로 살아 있을 자신이 없어. 무인도에서 평생 살아야 한다고 하면, 딱 한 명 곁에 있는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그건 예나 지금이나 너일 거야.
-당신에게 주변 사람은 늘 2순위였어.
-당신은 터무니없이 이기적인 주제에 남에겐 완벽하게 이타적으로 보이고픈 위선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