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현달 Aug 24. 2024

입맞춤

어색한 첫 데이트

조용 와 나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한 그때의 나


이날이 기억날까

그때는 몰랐


볼 빨개진 미소로

웃어주던 너를


다정히 모아 묶

새침했던 너에게


내 마음 고백할까

지금순간일까


어둑한 골목길에

커지는 마음들에


좋다는 말대신에

건네는 첫 입맞춤


스치는 소리들에

눈감았던 너를


설레는 마음으로

붙잡았던 나를


우리의 모든 것은

어설픈 하나하나


가리고 감추어도

이따금


지나간 추억

미소 이어진다

이전 01화 그날의 너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