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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꼼지맘 Feb 02. 2024

나의 루틴의 지속성은 기록이다.

나의 루틴 실천을 돕는 기록하기

나는 암을 만난 뒤 나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암의 유전적인 요인은 8% 이내라고 한다.

나의 경우도 주변에서 암을 만난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

암의 발병은 하루이틀로 암세포가 만들어지거나 성장하지는 않는다.


암조직 1cm 이상이어야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1cm의 암조직은 1조 개의 암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1조 개의 암세포가 되기까지 보통 5년에서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등과 사람의 다양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는 1.2cm의 암조직을 만났다.

나는 내가 암을 만난 이유를 생각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이나 이상증후는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 아니었다.

과도한 업무와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 간편 음식과 공복에 커피, 불규칙한 식사와 피로감등으로 나의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암을 만나 수술을 했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오랫동안 생각했다.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내 삶의 생활방식을 바꿔야 했다.

암을 만나기 전과는 완전히 반대의 삶을 살아야 했다.

쉽지 않으거라 생각했고, 그래도 그 쉽지 않은 방법을 꾸준히 열심히 해야 했다.


나는 나의 좋은 삶을 위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루틴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루틴을 꾸준히 해야 습관이 된다.

나의 루틴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그리고 내가 가장 하기 힘들어하는 것이기에 걱정이 되었다.

어느 책에서 [사회적 촉진]이라는 단어를 만났다.

꾸준히 루틴을 지키기 위해 sns에 기록을 하는 방법 등이 꾸준히 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 효과를 사회적 촉진이라고 하는듯했다.


나는 나의 sns를 총동원해서 기록을 하고 있다.

매일 중요한 루틴 -음식루틴/ 운동루틴/마음루틴을  3장의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그 기록들을 총정리하며 다음 주의 루틴을 다짐하는 기록을 블로그에 한다.

브런치에는 내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키워드들을 정리해 둔다.


루틴기록도 2년이 되어간다.

새로운 루틴들도 많이 생겨났다.

올해에 시작한 루틴들도 여러 개다.

항암부작용이 많이 좋아져서  다양한 손으로 하는 활동들을 시작했다.

낙서그림 그리기, 좋은 글로 예쁜 글씨연습하기, 독서록 쓰기 등도  sns의 기록한다. ( 취미활동을 하는 기록은 24시간이면 사라지는 기록을 이용한다.)

다양한 기록들을 하면서 재미도 느낀다.

가장 중요한 지속적인 루틴실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각적으로 매일 확인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기록으로 나와 같은 암유병자들에게 좋은 정보로 도움이 된다니 열심히 하게 된다.

기록을 위한 루틴실천이 나의 좋은 습관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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