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관련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자료를 찾는다.
나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위암 3기이다. 위암 3기의 생존율은 40%대이다.
표준치료를 마친 암유병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의 재발과 전이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그래서 나는 내 몸에 CT에도 보이지 않는미세 잔존암이 있다고 생각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돌연변이다 우리 몸에서 영원히 늙지 않는 유일한 것도 암세포라고 한다. 암세포는 노화에 영향을 주는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무한복제해서 고장 난 세포가 죽지 못하고 무한증식하는 게 암세포라고 한다. 암세포는 그만큼 만만한 친구가 아니다. 그 만만하지 않은 친구가 내 몸에 자리를 잡았던 것이다. 정기적으로 하는 병원검사에서는 나의 몸에서 암세포가 보이지는 않는다. 검사에서 보이는 암세포는 0.7~1cm 이상 크기의 암세포만 보이기 때문에 그보다 작은 암세포는 현재의료기술로는 확인할 수 없다. 그 작은 암세포를 미세암이라고 한다.
내 몸의 미세잔존암 관리
이 미세잔존암은 나의 면역력이 나빠졌을 때, 내 몸이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이 되었을 때 전이와 재발의 원인이 된다. 조금만 빈틈을 보이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조금씩 싹을 틔우고 성장을 하는 것이다.
나는 표준치료가 끝났고, 내 몸에 남아 있으면서 숨죽이고 때를 기다릴 미세잔존암을 관리해야 한다. 내 몸의 건강한 면역력으로 미세잔존암을 이겨내야 한다. 내 몸관리는 며칠, 몇 주, 몇 달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어 평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숨 쉬듯, 밥 먹고, 잠자듯....
면역력의 60~7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장면역을 키우고 장건강을 지켜야 한다. 우리 몸의 신체 기관 중 ‘장’은 최대 면역기관이다. 장은 뇌와 같이 전체 산소의 25%를 사용 한다. 다시 말해 *뇌만큼 장도 중요하다.
장의 역할은 크게 2가지이다. 소화작용과 면역작용이다. 나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 나의 면역력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식은 장건강을 나쁘게 한다. 장도 일하는 시간에 일을 하고, 쉴 때 쉬어주어야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항암치료가 끝나고 9개월이 되어간다. 몸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 지금은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다듬고 있다. 다음은 내가 실천하고 있는 장면역, 장건강을 위해 실천 중인 루틴이다. 나의 장건강을 위한 실천 루틴의 핵심은 장의 면역력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장이 적당히 일하고(소화기능=소식), 충분히 쉴 수 있게 한다. (건강한 면역력 유지)
1. 공복에 미지근한 물 500ml 천천히 마시기( 물을 마시기 전에 꼭 양지와 죽염가글을 한다)
2. 아침운동하기 (스트레칭과 플랭크, 푸시업등 근력운동하기)
3. 아침과일 먹기 (사과는 껍질째 매일 꼭 먹고 있다.)
4. 식사는 건강한 음식으로 간단한 조리법으로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는다. (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5. 늦어도 PM8시 전에 식사와 음식 섭취를 마친다.
6. pm 10시 전에 잠을 잔다.(PM9:30에 잠자리에 든다)
6. 공복 15시간 이상 유지 (PM 8:00~ AM 11:00)- 장 휴식시간이다.
-하루물 1.5L 이상 마시기
-장내 노폐물 배출을 위해 과일 야채 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다. ( 과일, 야채, 해조류, 발효음식(낫또, 청국장가루, 된장, 물김치등)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좋은 배변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 혈관으로 독소가 흡수되고, 장내노폐물은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변비로 장내 독소가 넘치는 상태에서는 유익균이 생존하기 어렵다.
*세로토닌
평안함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행복호르몬이라고 하는 세로토닌이 뇌에서 생성된다고 알려졌는데 세로토닌이 장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세로토닌의 95%는 소화 기관에서 만들어지며 나머지 5%만 뇌에서 나온다 신경계를 통해서만 분비되는 세로토닌이 장에서 나온다는 것은 장이 두 번째 뇌라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한다. 세로토닌은 평안함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행복 호르몬이다 흔히 행복이라고 하면 엔도르핀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엔도르핀은 격정적이고 쾌락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중독성이 강한 호르몬이다. 마약이나 도박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 헤어 나오기 힘든 이유도 강한 엔도르핀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반면 세로토닌은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분비된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좋은 음악을 들으면 일할 때, 고요한 곳에서 의자에 앉아 석양을 바라볼 대 세로토닌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장이 건강하면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진다.(출처:완전소화/ 류은경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