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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Feb 09. 2022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유저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요청하고 적용하기

협업툴 도입기 이야기의 끝에 다소 엉뚱할 수 있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217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블리자드의 전설적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패치'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게임에선 우리가 바로 어떤 민족(?)인지 잘 알수 있는 특이한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깡이네 게임 이야기' 네이버블로그 

온라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배틀넷 접속 화면이다. 배틀넷의 서버는 미동/서부, 유럽, 아시아, 한국(?)등으로 나눠져있다. 블리자드는 과연 한국 서버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오른쪽의 서버 설명이 궁금하니 자세히 들여다보자.

출처 : 출처: '깡이네 게임 이야기' 네이버블로그
초보-중수-고수-한국인(?)

그렇다. 우리민족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이란 길가던 남자중 아무나 붙잡아 스타크래프트를 시켜도 컴퓨터를 상대로는 일꾼 한마리로 돌리며 농락하고, APM(Action Per Minute) 100정도는(분당 명령을 내리는 횟수로 그만큼 빠르게 조작한다는 의미다) 나오는 그런 나라다. 필자도 스타크래프트를 정말 좋아했는데 한때 게임 평균 APM270을 찍고는 했다. 


대학시절 학과에서 학점이 조금높은 편이었는데 열심히 게임하던 친구가 매일 일하고 공부하고 하니 바빠보였는지 스타크래프트를 한판 하자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음... 나 잘 못하는데..."라는 한국인 특유의 겸손을 떨면서 가뿐히 이겼다. 순순히 납득이 어려웠던 친구는 여러번 재도전을 했으나 결국 승자는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입소문이 나서 학과에서 쫌 한다는(?) 친구들도 차례로 이겼던적이 있다. 그래, 블리자드의 서버 설명이 충분히 납득이 간다.


한국인들은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만들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무수한 기술(?)들을 개발(?)해냈다. '뮤탈뭉치기', '일꾼 비비기', '비비기 리콜', '스탑 러커', '무빙샷' 등등 정말 수 없이 많은 기술들이 한국 유저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그렇게 스타크래프트 서비스와 한국 유저들은 'E-스포츠'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유저가 있는 모든 서비스들역시 마찬가지다.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가 있는한 '완벽한 매뉴얼'은 존재해서도, 만들어져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서비스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끊임없이 발전해야하며 유저들은 그 서비스를 사용해 계속해서 검증하고 또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매뉴얼이 나오는 순간 그 서비스는 끝난것이라 봐도 된다. 


협업툴 플로우는 그런면에서 사용자를 정말 재미있게(?)해주는 서비스다. 업무를 더 잘 관리하고자 하는데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유저들의 업무 관리 혁신을 도모하고있다는 것이 유저에게 느껴진다. 잦은 설문조사와 그리고 그 설문조사를 반영한 잦은 업데이트. 유저로써 업데이트 소식은 늘 반갑고 또 이 서비스를 선택하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하면서 회사내의 많은 부분에 혁신이 있었고 또 지금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용한지 1년 6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새로운 활용법을 찾아내고 있다. 협업툴에서는 정해진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하는지는 온전히 유저에게 달렸다. 


지난 한달간 협업툴 활용법에 대해 글을 썼지만 빠르면 몇개월 뒤면 이미 '오래된 자료'가 될지도 모른다.(더 많은 없데이트로 그랬으면 좋겠다.) 돌아보니 내가 협업툴 플로우에 대한 도입기를 쓰면서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서비스를 완성하는것은 유저다'라는것이 아닐까 싶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마냥 모든것이 해결되길 바라지 말고, 그 서비스를 내 나름의 것으로 만들어 적용해보고 또 잘 안되면 서비스 공급자에게 계속해서 원하는 기능을 물어보고, 요청하길 바란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더 적극적이고 활발할수록 개발자들도 힘이 들겠지만 힘이 날 것이고(?) 서비스 공급자와 유저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지하며 유저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주는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인 (주)마드라스체크 임직원분들 그리고 협업툴 플로우 도입을 고민하고있는 예비 사용자들,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중인 기 사용자들에게 이 글을 전하며 협업툴 플로우 도입기에 대한 글을 마치려고 한다. 


물론, 앞으로도 흥미로운 기능들,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많이 나오면 함께 나눌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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