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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곰돌이 May 19. 2021

자잘한 즐거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친척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반경이 훌쩍 줄어든 요즘

소소한 자잘한 즐거움들이 내 생활 속에 스며들었다.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수영화 헬스를 하며 건강해지는 뿌듯함을 느끼고

가만히 소파에 앉아 생각 없이 티브이를 보고

어쩌다 한 번씩 카페에 가서 숨통을 트여주고

날이 좋으면 잠시 밖에도 나가본다.


예전엔 하루, 24시간, 일주일, 한 달의 대부분을 사람들과 만나거나

무언가를 하는 일정에 몸이 세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꽉꽉 채웠는데

이런 생활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니 

'그땐 왜 그렇게 바쁘고 힘겹게 살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미리 이런 조용한 생활의 즐거움을 알았더라면

인생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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