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ng the dots의 진실
일단 해보기에 집중할 것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그저 내 마음이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도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활동들이 다 이유가 있었기에 중구난방해보이더라도 당당했다.
면접에 가서, 왜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했다.
처음에는 이 사람은 뭔가하는 낯선 담당자의 얼굴도,
끝에 헤어질 때는 웃으며 인사하고는 했다.
그때부터였을까?
나도 모르게 스토리는 만들기 나름이라는 말에,
connecting the dots에 잠식되어버린 것 같다.
나이가 점점 차오르면서, 조금이라도 더 현명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리고, connecting the dots
점을 찍으면서, 그 순서를 내가 생각하며 행동에 옮기면 되지 않겠냐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모든 일에 있어서 ‘순서’를 논하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플랜은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내가 가슴이 두근거릴 때, 진정으로 이 일을 하고 싶을 때
곧바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생각이 많아져서 머리를 부여잡고, 가만히 공상만 하는 날들이 늘어났다.
상상만으로는 이미 성공플랜을 완성하고, 저 높이 어딘가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함에 좌절하고는 했다.
점을 보면서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
connecting the dots의 진실을 깨닫지 못했다.
내가 점을 보면서 찍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방향대로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1번이었다.
그리고 그 무수한 점들이 찍힌 그림 속에서, 그것들을 토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미래만을 바라보고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 시기를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먼저였다.
connecting the dots은 어떻게 작용할 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였다.
그 이후 그 결과들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너무 주의깊게, 완벽하게 계산하며 살려고 하지 말자
아무리 그렇게 원해도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
그저 두려워말고, 내가 원하는 것들에 충실하며
언젠가 그 빛이 발휘될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순서를 정하지 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최소 단위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차라리 그것을 생각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