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마음이 병들지 않게 나에게 쉼을 주다.
잠을 두 시간 잤다.
얼마 만에 느끼는 설렘인지...
비행기
코로나 때문에 걱정
하지만
타기로 한다.
첫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좌석이 여유 있겠지.
평일이고 주중 첫 비행기
여행하는 사람들이 덜 모이겠지.
나만의 계산법이 있었다.
잉?
이 새벽에...
김포공항이...
코로나 이전 홍대 같다.
세상에, 이런다고!
평일 주중
첫 비행기에
나만의 계산법에 만족하며 있는데
허를 찔러버렸다는 당황...
사람 마음
다아
똑같은 건가...
드디어
비행기 탑승
설레는 발걸음을 옮긴다.
빈 자석이 없구나!
물도 마시지 못하는
비행기 안
마른기침이 나오면
최대한
기침을 삼킨다.
불편함과 고통은 있지만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도
행복하다.
40여분 상공에서 지상을 보니
자유롭다.
코로나 이전
여행했던 생각이 난다.
비행기는 어느새
제주착륙
덜컹거림
이 마저도 좋구나!
제주공항 도착
렌터카를 빌려
패키지여행보다
빡빡한 지옥의 스케줄을 소화한다.
습관이 이렇게 무섭다
패키지여행만 다녀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정처 없이 다닌다.
여행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푸른 바다
여행
몸의 나이를 알려주고
여행
정신 나이를 착각시킨다.
여행의 맛은 묘하다!
작가 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