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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15. 2020

독서 초보자를 위한 책 고르는 꿀팁

이제 책 수집은 그만합시다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독서하기로 마음먹는다. 심호흡을 하며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을 꺼내본다. 첫 페이지를 넘겨보니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 책을 샀던 과거의 자신이 이해가지 않는다. 무슨 정신으로 이렇게 어려운 책을 샀는지 모르겠다. 아, 유튜브에 독서 고수가 강력히 추천해서 산 것 같다. 다른 책도 열어본다. 이것도 마찬가지, 너-무 어렵다. 괜히 주눅 든다. 스스로 독서 체질이 아니라 생각하고 다시 책장에 고이 모셔둔다.


위 일화는 독서 초보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나타내고 있다. 자신만의 책 고르는 기준이 없다 보니 유명 독서가가 추천하는 책이면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지르고 본다. 그렇게 하나둘씩 쌓이고 또 쌓이고... 마음의 양식이라는 책이 마음의 짐으로 다가온다. 마음만 조급해지고 또다시 스스로 답답함을 느낀다.




독서 초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베스트셀러, 하버드 OO교수가 추천한 책이라도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내용만 가득하다면 절대 구입해선 안된다.


어떻게 책을 골라야 할까? 나름대로 3가지 방법을 정리해봤다.


관심사에 맞는 책을 고르자


남들이 좋다 해서, 유튜브에 나오는 전문가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 해서 허겁지겁 책을 사버리면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독서 초보자는 관심사에 맞는 책부터 읽어야 한다. 지적 교양을 쌓기보다는 독서습관을 잡는 게 우선이다.


글자가 많이 없는 책을 고르자


독서 초보자는 글자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이미 인터넷에 익숙해진 뇌가 갑자기 엄청난 양의 글자를 읽는다면 분명 과부하가 올 것이다. 많은 글자 대신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을 권한다. 전문적 통계가 없어도 괜찮다. 에세이식 자기 계발서도 상관없다. 일단 글자 수가 적은 책부터 읽어보자.


얇은 책을 고르자


의욕만 앞서 500-600쪽짜리 두꺼운 벽돌 책을 고르면 아마도 제 풀에 금세 지칠 것이다. 차라리 200-300쪽 분량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게 낫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책을 다 읽을 수 있고 나름대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얇고 유익한 책


나름대로 정리해봤지만 전문 독서가만큼 체계적이진 않다. 허술한 부분이 있지만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덜길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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