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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19. 2020

때로는 귀를 닫고 자신만의 길을 걸을 필요가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게 된 이후 이런 소리를 듣는 건 일상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뭘 하며 살 계획이니. 자격증을 따라. 넌 도대체 뭐 먹고살래'라는 말은 이미 귀에 익어버렸다. 처음에는 이 말을 듣고 '나도 뭘 공부해야 하나. 그냥 아무 데나 다시 취직해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듣지 않기로 했다. 이미 나는 나의 길을 가기로 했고 스펙보다는 만의 지적 자산을 축적는 데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가끔 서하러 스터디 카페에 가면 낮인데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다들 뭔가 강의를 듣고 벽돌 문제지를 풀며 열심히 공부한다. 예전에는 '와.. 저 사람들처럼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요즘 '와... 여기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부터 하게된다. 공부 그 자체가 부질없다는 건 절때 아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하는 건 그 자체로 숭고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불안감, 초조함, 조급함으로 남들 따라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가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저 남들 뒤꽁무니만 쫒아다니며 목적 없는 공부를 한다. 안정된 직장, 부모님 등쌀, 주변 눈치 등 외부적인 이유로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책상에 앉아 인강 강사가 떠먹여 주는 비자발적인 학습을 한다.




글감을 찾다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거기서 주는 메시지는 On My Way. 혼란스러울 때 귀를 닫고 내가 갈 길을 가라는 거였다. 세상이 정한 평가는 살아갈 때 필요하지만 너무 맹신하면 안 된다고 했다. 1등과 2등만 바라보며 평생 쫒아가는 삶을 살면 결국 주류가 되지 못하고 아류가 된다고 했다. 덧붙여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 하지 말고 강점을 더 강화하라고 했다.


스펙 중요하다. 자격증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강점은 어학, 기술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 성찰, 자연친화라는 독립된 지능이 누구나 가지고 있다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평가에서는 위에 언급된 모든 지능을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다중지능이론이 강조하고자 하는 건 할 줄 아는게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스펙에 바탕을 둔 평가에 매몰되기보다 다양한 경험과 관심분야를 깊이 공부하며 진짜 자신이 원하는 길을 발견하길 바란다.


<참고 영상>


출처 : 체인지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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