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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29. 2020

자기 계발은 독학자의 길을 걷는 것

스스로 정답을 만드는 삶

교육의 주요 목표는 다른 세대가 했던 것을 그리고 반복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어야 한다.
-장 피아제-


"너는 똑똑하고 아는 게 많아서 좋겠다. 어릴 때 공부 잘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나는 똑똑하지도 않고 어릴 때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정말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다. 성적도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딱 중위권이었고, 대학에 들어가야 겨우 공부 열심히 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그만큼 공부랑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항상 열등감에 시달렸다. '내가 이런 학원을 다녔더라면... 좋은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면...' 라며 환경 탓을 많이 했다.


하지만 자기 계발을 시작한 이후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고, 공부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주위 지인들에게 나름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28년 인생 중 지금이 제일 똑똑한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똑똑한 사람은 천지에 널렸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우리는 똑똑하면 다 성공할 것이라 여기지만, 아니다. 주입식 교육이 만들어낸 똑똑한 사람은 성공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본다. 그리고 막상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면 지적인 면과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


여기서 평범한 사람이 똑똑한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독학


독학. 혼자 공부한다는 뜻이다.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온전히 자기 힘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치열한 고민과 자발적인 탐색과정이 필요하다.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시중에 나온 기출문제를 푸는 게 아닌 스스로 문제와 정답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학 이후 따라오는 엄청난 내공를 돋보이게 할 것이다. 마치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고영성 작가의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는 독학자의 공통점을 이렇게 나열하고 있다.

1. 지식을 자기화한다.
2. 주제를 탐색할 수 있다.
3. 관련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
4. 책 내용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위 4가지를 실천하고 있다면 독학자라 할 수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에서는 독학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학습하는 인간은 반드시 고통을 겪어야 한다.(중략) 독학은 혼돈에서 벗어나 우뚝 서기 위한 방법이다. 이 학습법은 지혜와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것이다.


자기 계발은 독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다. 아무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줄 수 없다.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이끌어갈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인생을 비추는 고유한 빛을 찾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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