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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28. 2020

진정한 학습은 글쓰기에서 시작한다

힘들게 익혀야 진짜 내 것이 된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사람들은 남이 떠먹여 주는 지식에 익숙하다. 어려서부터는 학교, 학원 선생님이, 어른이 되어서는 강사가 가공한 지식을 받아먹기에 바쁘다. 남이 만든 문제지를 풀고, 강사가 한 말을 요약만 하며 자신이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며 착각한다.


자기 계발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기보다 남이 정리해준 독서 강의, 유명인이 정리해준 전문분야 강의를 듣는데만 그친다. 시간을 내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의 머릿속에 남는 건 없다. 동영상 강의 100개 듣는 것보다 혼자서 머리를 쥐어짜며 전문분야 책 1권 제대로 파는 게 훨씬 낫다.




한때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였던 <일취월장>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독서를 하든지 조언을 구하든지 우리가 배운 것을 자기화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어떤 지식을 체득화(자기 것으로 만듦)하려면 글쓰기는 필수다. 흔히 하는 말로 "글쓰기는 자기 계발의 꽃이다"라는 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글쓰기. 해 보면 만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그만큼 어떤 지식을 자기화해서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정말 어렵다. 자기 검열을 통해 정제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고, 자신의 힘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하면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짐을 느낄 수 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줄이고 차근차근 꾸준히 글을 쓴다면 남의 지식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지식을 만드는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주제로 글을 쓰다 보면 지식 습득의 또 다른 차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취월장>에서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학습하는 인간은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진정한 학습은 글쓰기에서 시작한다. 아마 여태껏 배운 지식은 내 것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배운 지식을 글로 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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