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일기
언니와 교대를 하고 집으로 외출을 했다. 하루를 온전히 힐링하고자 했지만 맘뿐이었다.
이른 아침에 동네 한바퀴 산책을 했다. 온가족이 늦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남편이 주말농장에서 따온 노각 장아찌를 만들고 아침식사로 애호박 전을 했다. 점심 땐 감자전을 하고 낮엔 토끼잠을 잤다. 오후엔 딸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을, 저녁 식사는 감자탕 외식을 했다. 밤엔 펜트리 정리를, 자정이 가까워진 방금 전까진 달걀장조림을 했다.
긴 하루였다. 내일이 오지 않길 바라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