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제품 가게 몰케라이
언니, 드레스덴의 숨은 멋집 알려줄까?
맛집 아니고 멋집,
맛집이기도 하지만 멋집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visit.dresden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보리라 생각했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제품 가게라고 해서 저는 카페인줄 알았어.
치즈가게 이면서 카페.
왜냐면 너무 아름답거든. 한번 볼까?
그러나!!
실제로 갔더니 사진만 아름다운 거야. 실제로도 특이하고 아름답긴 한데,
엄청 크고 멋진 건물들을 보다가 작은 가게를 보니 너무 실망스러운 거지.
그리고 가는 길이 좀 험했거든.
원래는 점심 먹고 트램 타고 몰케라이를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우구스투스 황금기마상이 있다고 가보자고 해서 일단 아우구스투스 다리로 엘베강을 건너가니 바로 황금기마상이 나왔어.
여기서부터 몰케라이를 가려니 트램 타기도 애매하지고 걸어도 15분 거리라고 해서 걷기로 했지.
15분이 1시간 되는 줄 알았어ㅜㅜ
몰케라이는 신시가지 있어서 저도 처음 가봤어.
신시가지라도 1800년대에 만들어진 거야. 난 신시가지래서 요즘 만든 건 줄 알고 처음엔 안 갔지.
그다음엔 오래된 신시가지라고 알아도 다리 건너가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은 구시가지에만 있었어.
생각보다 엄청 멋있어. 공원이 잘 조성되어서 또 다른 멋을 보여주었어.
가는 길에 폴크스방크인데 어찌나 아름다운지 옛 추억이 생각나서 한 컷 찍었어.
숨은 멋집 몰케라이,
사진보단 별로였지만,
사진은 정말 최고라 빼놓고 안 가보긴 아쉬운 것 같아.
가보길 잘했다에 한 표!
나는 좋았지만
꼭 가볼 곳은 아니고, 시간이 나고 여유가 있으면 가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