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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Mar 08. 2024

이제 독일 어디로 떠날까?

독일 중, 서부

독일 동부,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베를린을 여행했는데,

이제는 독일 어디로 떠날까?

나의 계획은 독일 동서남북을 돌고, 

내가 좋아하는 바흐의 길을 여행 루트에 꼭 끼우고 싶었다.

그 첫 번째로 독일 동부를 여행하면서 음악회까지 잘 다녀왔고,

이번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직항으로 가는 곳을 가기로 했다.

동부, 드레스덴, 라이프치히로 갈 때는 경유를 꼭 해야 해서 좀 힘들었거든.


경유를 해야 하니 루프트한자로 비행기를 끊었지.

나는 지방러이거든,

부산 - 김포 - 인천 - 뮌헨 -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 프랑크푸르트 - 인천 - 김포 - 부산

이렇게 여러 번 경유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루프트한자의 지연이었어.


인천에서부터 출발 지연이 두 시간이나 되었다.

뮌헨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비행기가 50분 대기 후 바로 타야 하는데, 두 시간이나 지연이 되면 드레스덴으로 가는 비행기를 못 타게 되잖아.

도착 시간은 비슷하게 도착해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인천에서 뮌헨까지의 비행시간 내내 승무원에게 "나 드레스덴 가는 비행기 타야 하는데, 도착 시간이 어떻게 되니? 드레스덴 가는 비행기 탈 수 있게 연결해 주세요!" 계속 신경 쓰고 이야기해야 했다.

드레스덴행 비행기를 놓치면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고 다음 비행기는 있는지 없는지 몰라.

다행히 도착 시간은 비슷하게 도착해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 비행기 타느라 뛰어다녔어.


귀국할 때도 루프트한자가 지연이 되어서 김포에서 부산 가는 비행기를 놓칠 뻔했어.

인천에서 밴을 타고 마구 달려서 김포에서 또 뛰어서 가서 짐 실고, 비행기 타는 게이트까지 또 뛰어서 갔어.


저는 루프트한자가 독일 비행기라 믿었죠. 예전, 라떼는 루프트한자가 안 그랬거든.

지금은 독일 비행기 루프트한자가 지연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게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라 이번에는 직항으로 가는 곳으로 선택을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HR신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보고, 괴테하우스, 슈테델미술관을 관광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코블렌츠까지 라인강변을 드라이브하며 와인 산지와 고성들을 보는 코스로 가서 코블렌츠를 관광하고,

기차 타고 쾰른으로 가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연주회, 그리고 소콜로프 피아노 독주회를 가고,

본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서 베토벤 하우스와 하리보 본점을 둘러보고,

쾰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기차 타고 가서 인천으로 직항으로 오는 코스를 꾸렸어.


아주 오랜만에 프랑크푸르트와 쾰른을 간다.

독일 유학 첫 도시가 쾰른이었지.

이번에는 쾰른에서 옛날 살던 집을 가볼까.

이제 한 도시 한 도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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