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

by 한지연


내 기억 속에 있는 너를

처음 마음에 들였던 너로.

그런 네가 그대로이길 바라는 마음은


너를 내 안에서

너를 내 눈에서

박제하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


끝없이 변하라

나를 사랑하고 또 미워하라.


날아라

내 시선 밖으로.


찾아오라

변하는 네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