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미영 Apr 09. 2021

부쳐먹으면 더맛있구마,고구마부침

호박고구마를 부치면 꿀맛!

구황작물을 좋아하는 우리 집, 

고구마와 감자는 항상 갖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먹는 양이 많아지니 지난겨울부터는 상자로 구입한다.

5kg 한 상자면 겨울을 나는 듯하다.


달콤한 맛이 좋아서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좋아하는 나.

겨울에는 쪄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면 고구마를 부쳐먹곤 하는데, 이게 별미다.



분식집의 튀김보다는 조금 껍질이 얇은 편이고,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고, 부침개 굽듯이 하기에 편하다.


고구마 부침 레시피,

1.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5mm 정도면 적당하다.

(고구마의 상태가 좋다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구워도 맛나다.

오래된 고구마이거나 시든 고구마라면 당연히 껍질을 제거하자.)

2. 볼에 밀가루나 튀김가루를 물을 넣고 개어준다.

너무 묽기도 되지도 않게, 숟가락으로 떨어 뜨리면 '똑'하고 떨어지는 정도다.

(밀가루보다는 튀김가루로 해서 더 바삭하고 맛나다.)

3. 자른 고구마를 2번에 개어둔 밀가루 물을 묻혀서, 달구어진 팬에 놓는다.

4.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된다.


바삭하게 구워진 고구마 부침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호박고구마로 구우면 사진처럼 노란색 부침이 된다.

밤고구마도 맛있지만 호박고구마로 구우면 더더 맛있다.


애들 간식으로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ok!

너무 많이 부쳤다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프라이팬에 데워먹어도 맛나다.

이전 26화 향기가 좋기만 한 걸, 청국장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