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1.
전남에서 일하는 교대 동기에게 방금 문자가 왔다. 선거 포스터 봤고, 주변에 내 칭찬이 가득하다며 값진 일 하고 있으니 힘내라는 응원이었다. 조합원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열광 토크 콘서트 소식을 교사까페에서 봤다고. 나를 명민하고 기획력, 실행력,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며 ‘변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한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들리기에 여전하구나 싶었다고 했다. 친구 문자를 보고 복잡했던 마음의 응어리가 쑥 내려가버렸다.
요즘 비방, 루머, 심지어 여성혐오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우리를 공격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솔직한 심정으론…믿고 싶지 않다. 그런 조직이 아니면 좋겠다.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통 볼 수 없는 우리 대전지부 조합원들이 너무 보고 싶고, 조합원들이 힘내라고 문자만 보내와도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건 사실인데. 주먹 불끈 쥔다. 일전에 내가 우리 대전지부 조합원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누가 나를 공격하든 날 공격하는 사람은 소수고 날 지켜주는 사람은 천 명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그게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이고 지금 내게 필요한 믿음이다. 오늘은 서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