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이의 동심세계 제5막!
선수 1: 포도송이. 놀이터 하나 변변하게 없는 천호동 주택가에서 자라 어쩔 수 없이 방구석 공기놀이로 유년의 쓸쓸함을 극복함. 자칭 공기 신동.
선수 2: 포도송이 남편. 경기도의 자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양친은 논에 들로 나가고 누나 셋은 서울에 일하러 나가 공기놀이로 외로움을 달랬다고 함.
심판 : 친청엄마. 공기놀이 국제심판 자격증은 없지만, 고춧가루 색깔만 봐도 국산과 중국산을 구별할 수 있고, 들깨 참깨 한 알도 본인 눈은 못 속인다는 자칭 매의 눈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