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입니다. 이젠 좀 쉽시다!
돌봐주는 사람 하나 없는 길가의 잡초는 비바람이 불어도 꿋꿋하게 자라는 반면
온실 속에서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화초는 잘 자라지 못하고 시들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가끔은요,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듬뿍듬뿍 준 물이 화분을 죽이는 가장 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또 좀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한마디가 잔소리가 되어 역효과를 내는 것도 그렇습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죠,
너무 잘하려고 애쓰다 보면 목표를 이루기도 전에 먼저 지쳐서 시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가끔은요, 좀 내버려 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치하자는 게 아니라 쉴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거죠.
주말입니다.
이번 한 주도 수고 많으셨고요,
주말에는 잠깐 내버려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