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의 충실한 밥' 프롤로그
은이의 충실한 밥
지난봄에 연재한 '은이의 작고 예쁜 집'에 이어서 은이 시리즈 2편 '은이의 충실한 밥'을 다음 주 목요일부터 연재합니다.
시선은 은이의 일상을 따라가는데 그중에서도 은이가 매일 열심으로 차려내고 꼭꼭 씹어 먹는 은이의 밥상에 특히 주목합니다.
학생 시절과 가정 안에서의 시절을 마치고 혼자, 아무것도 아닌 자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은이.
이미 우리는 은이가 망망대해를 헤쳐나갈 조각배 같은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고,
자신이 해낼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차곡차곡 일상을 채워가는 은이의 조용한 모습을 지켜보기로 해요.
하루 또 하루.
그렇게 이어지는 하루들이 우리의 인생을 이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