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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21편, 명란젓 간장계란밥

by 기차는 달려가고

오늘은 간편하게 간장계란밥이다.

나는 간장계란밥에 명란젓도 넣지.

용기에 밥을 덜어 한쪽에는 계란을 탁 까 넣고,

다른 쪽에는 명란젓 한쪽을 먹기 좋게 잘라 올린다.

미니오븐에 넣고요.

밥을 데울 동안 곱창김 몇 쪽 꺼내고,

(김은 거의 전장 구운 김으로 사서 봉지 채 접으면 안에서 김이 잘라집니다.

그러면 부스러기가 덜 하지요.

잘라진 김은 밀폐용기에 넣어 먹을 때마다 먹을 만큼만 덜어요.)

울외장아찌도 몇 조각 덜어둔다.


뜨거운 우엉차를 홀짝거리며 구워진 명란젓은 접시에 덜고.

따끈해진 밥과 계란에 약간의 간장, 참기름은 듬뿍, 잘게 썬 파를 뿌려서 잘 섞고요.

밥 한 숟가락에 김 한 조각 얹어 앙~ 입에 넣고,

울외장아찌 한 입 베어 물고.

명란젓 한 조각 순서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명란젓 말고 지리멸을 넣어도 고소하니 맛있다.

단, 지리멸이 너무 익어서 부스러지기 쉬우므로 밥 속에 파묻을 것.



쉬었다가 사과 하나 깎아먹고요.

또 좀 지나서 따끈하게 데운 우유에 코코아를 타먹었어요.

이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대청소를 하자.

꼭 세탁기도 돌리고 옷정리도 해야지.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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