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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집사 Nov 11. 2024

가을 반, 겨울 반이요. D + 82

20241111 안개 자욱

* 1673 번째 드로잉 : 체온 유지를 위한 운명공동체



- 하루에 다섯 줄씩 일기를 쓰기로 했는데 말이 점점 많아진다. 수다 그만.


- 산 지 얼마 안 된 안경이 다리가 부서졌다. 일단 순간접착제를 붙여 쓰고 있다. 뭔가 괴짜 과학자 느낌이 나서 만족스럽다.


- 요즘엔 요거트에 꿀 대신 홍시를 넣어 먹고 있다. 단감도 총총 썰어 올린다. 이 계절에 이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 추워서 씻기 너무 귀찮다. 그래도 막상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물아일체의 경지를 느낄 수 있다. 울라프처럼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 오늘의 할 일 : 잠옷 빨기. 청소기 돌리기. 냥이들 스크래쳐 줄 바꾸기.


* 릴스로그 [ 먼데이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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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reel/DCNP0xiK56h/?igsh=MXFwNXk2Y2gxNzIz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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