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

기뻤다가 슬펐다가 반복하는 변덕스런 마음

by 김보


사소한 것에도 갑자기 기뻤다가 갑자기 슬펐다가 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삶이란

얼마나 내 속에 해로운 독일까란 생각을 하지만서도

다시 생각해보면 작은것에도 기뻐할 줄 알고 슬픔에 푹 빠질 줄도 아는 삶이란

얼마나 인간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축복인지 싶다.


나는 나이를 먹어도

풍파 속에서 홀로 무덤덤한 뿌리 깊은 나무같은 사람보다

이 감정에 취하고 또 재빨리 다른 감정에도 푹 빠질 수 있는

뜨거운 피가 뛰는 사람이고 싶다.

먹먹한 마음에 뜨거운 눈물도 흘릴 줄 알고

즐거움에 못 이겨 가식 없이 큰 웃음 뱉어낼 줄도 아는 사람

일희일비 할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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