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6일
작년 초.
그러니까 나는
2024년 3월에 호주로 워홀을 떠났다.
그때 내 나이는 이미 30살.
그러고 11개월이 지난
2025년 2월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돌아오던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호주가 너무 좋았다.
한국으로 정말 돌아오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비자가 끝나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보험으로
호주에 있을 때부터
캐나다 워홀 비자를 신청하고 신체검사 일정도
잡아둔 채로 한국에 귀국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은 참 복잡한게,
약 1년 만에 보는 가족들의 환대와
어딜 가든 모국어로 편히 소통할 수 있다는
안정감 속에 어느덧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캐나다 워홀 행은 포기하고
한국에 머물기로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한국에 살지만,
다시는 직장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지만,
겉으로 보이는 신분은 백수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긴 터널 같은 이 시기에
셀프칭찬을 하며 매일을 소중하게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훗날 이 기록을 보며
부디 웃을 날이 오기를…!
오늘 내가 잘한 일
1. 개인 블로그에만 쓰던 셀프칭찬일기를 브런치에 개설했다.
굳이 브런치에 데려온 이유는 매일 쓰고자 하는 강제성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용기 내어 이렇게 개설한 나.
잘했다!!
2. 스타벅스에서 책 읽다가 배고파서 빵 하나 사 먹었다. 백수의 신분이라, 작은 돈도
늘 쓰기를 망설이게 된다. 먹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사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베이컨체다 오믈렛 샌드위치 강추다.
돈 아끼기보단 이 시간을 풍족하게 보내려고 한 나. 잘했다!!
3. 브런치 연재를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는 거로 정했다.
그렇다. 일단 질렀다.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 쉽지 않다는 거 안다.
그러니까 여기에 강제성이 있는 브런치로 온 거 아닌가?
단 한 줄을 쓰더라도, 꼭 매일 칭찬일기를 쓰리라….!
평소와는 다르게 일단 질러버린 나. 잘했다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