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영화 <The Iron Lady,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의 대사 중에서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어느 정도 양이 차지 않으면 질적 변화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이 99도가 아닌 100도에서 끓듯이 독서 또한 (개인마다 분명히 차이가 있겠지만) 일정 정도를 넘어서는 순간이 되면 비약적으로 생각의 크기가 확장되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되면 그 이전의 나와는 전혀 다르게 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경우는 대략 700권 전후였던 것 같다. 그런데도 내가 1,000권이라는 숫자에 집착한 것은 최초에 내가 세운 목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천 권의 책을 읽고, 깊이 있게 생각하고, 그것을 다시 글로 써 내려 간다는 것. 그것이 곧 책이 삶이 되고, 삶이 책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은 책과 삶, 삶과 책이 무한 반복으로 연결된 것이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있는 책에 관한 명언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 가면 아름다운 돌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이 말은 교보문고의 창립자인 故 신용호 회장이 남긴 명언으로, 삶이 책으로, 책이 삶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멋진 명언이다. 내가 읽은 책이 미래의 나를 만들고, 이런 내가 쓴 책을 읽은 사람이 이번에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 내가 보낸 오늘 하루는 분명, 기적을 만드는 하루였음을 믿는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책을 읽었고, 또 이렇게 후기를 썼고, 또 이렇게 성장하는 하루를 보냈다. 나의 인생은 온통 기적이다. 책아 고맙다.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그리고 그렇게 계속 고마웠으면 좋겠다. 앞으로 내 남은 생에서도 지금의 모습으로 말이다. 멀리 동녘 하늘에 새벽이 밝아오면서 어느덧 내 서재의 책들을 밝게 비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