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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eroon Jun 27. 2024

고유

固有

유일하지 않다. 본래부터 여러 가지의 진심이 있다. 수많은 진심盡心. 

다하는 마음이 여전히 살아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와 지금이 뒤섞이고 있다는 사실. 하늘과 별과 그리움에 관한 개똥철학을 끄적거리다 블랙홀로 쏙 빨려 들어간 너무 오래된 노래. 이 순간 세련洗練된 박자를 타는구나! 멀리 들장미 향기 바람에 날리다. 예술적 거리감이 내뿜는 우연의 물성, 그 존재감이 도착한다.



burnt poetry


움켜쥐긴 어려운걸, 시간의 그을음이 연재하는 이야기마저. 다양한 입장들이 변화와 속도를 조절하고 새롭게 존속하는 현상에는 시작과 끝이 없다. 타자기로 쓴 시를 소리 내어 읽어본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끊임없이 튀어나와 말랑한 속 살을 도전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반半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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