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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봉 Nov 26. 2023

때론 말리는 시누이가 낫다


한날, 시댁에서 시어머니랑 커피를 마시다  물었다.

“어머님~~ 아들 a/s 좀 해주세요”


가끔씩 남편이 서운하고 섭섭하게 만들었던 일화를 고자질 중이었다. 사실… 결혼생활에서 뭔가를 고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건 8년 차쯤부터 깨달은 것 같지만.


그러자 옆에 같이 있던 시누이는 나를 극구 말렸다.

“샤봉아 여기다가 다시 맡기면 안 돼.
우리 엄마가 키운 아들이잖아.
그냥 네가 고쳐서 사는 게 나을 거야”



아,

너무나 큰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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