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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Jan 22. 2024

사오정과 오륙도,
그리고 삼팔선

시즌 3. 인생과 행복은 실전이다. 일에서의 성공이 내 행복의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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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복 찾기 10주 프로젝트   

시즌 3. 인생과 행복은 실전이다 


사오정과 오륙도, 그리고 삼팔선 

일에서의 성공이 내 행복의 기반이다



* 오늘 글, 깁니다!

* 오늘 글, 좀 진지하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ㅠㅠ

* 때로는 행복을 위해 머리 아프거나 불편한 생각들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글이 그렇습니다. 

* 미리 각오하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중장년, 69세까지 경제활동 원하지만 퇴직연령은 평균 50.5세”

KBS 뉴스. 2023.11.01. 최은진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평균 68.9세까지 경제 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희망하는 경제활동 지속 기간도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40대는 평균 67.5세까지, 50대는 평균 68.9세, 60대 이상은 평균 70.8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장년 구직자들의 퇴직 연령은 평균 50.5세로, 희망 경제활동 기간에 못 미쳤습니다.

퇴직 유형으로는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퇴직이 56.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정년퇴직은 9.7%에 그쳤습니다.

또 중장년들은 퇴직 후 재취업을 하더라도 이전보다 열악한 임금과 고용 조건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 후 재취업 경험이 있는 중장년은 66.8%였는데, 이 가운데 재취업 이후 임금이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67.4%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재취업 이전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일한 사람은 74.5%였지만, 이들이 재취업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된 비율은 42%에 그쳤습니다.

중장년 구직자 중 30% 이상이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 때문에 구직활동이 어려웠다고 답했고, 이어 '채용 수요 부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경협 측은 중장년 특성에 맞는 파트타임 등, 근로계약 조건 등에 대해 개방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07416




1. 현실을 피하지 말고 직시하라


Photo by Attentie Attentie on Unsplash


사오정과 오륙도라는 말을 아십니까?

'사오정'이라는 말은 "45세 정년"이라는 말이며, '오륙도'는 "50~60대에도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도둑"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얘기들은 보통 직장인들이 퇴근 후 푸념을 늘어놓는 술자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안주거리이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비애를 반영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자조적(?) 용어를 술자리에서 친구끼리 나눈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은 용어가 나오게 된 냉엄한 현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술자리 안주거리로 삼아서는 현실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며, 극복하거나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개인적인 푸념이나 감정적인 감상에 빠져 있어서 될 문제가 아니며, 현실에 기초한 실전적인 해결이 필요합니다. 


실제.. '사오정'과 관련된 현재 상황을 보면.. 

정년퇴직자가 9.7%(공무원 및 공공기관 포함)이며, 평균 퇴직 연령이 50.5세라는 의미는 실제로 45세 정도가 되면 심리적으로 퇴직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며, 실질적인 대비와 현실적 준비들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그나마 이는 대기업과 같이 안정적인 사기업의 경우에 해당하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IT 업계 등에서는 40세만 돼도 (리더가 아닌 경우에는) 눈칫밥을 먹거나 동료들과의 세대 차이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겪게 되며, 대 놓고 얘기하지는 않으나 자발적 퇴사나 분위기를 통한 퇴직 압박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또한 '오륙도'와 관련된 현재 상황을 보면..

45세 직장인을 가정해서 보면, 초혼연령이 30대 초반까지 늦어진 상황에서 30세에 결혼하여 곧바로 자녀를 가졌다고 해도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많아봐야 중고등학생의 자녀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녀 교육이나 결혼을 위해서도 최소한 10년(자녀 결혼?!)에서 20년(자녀의 진정한 경제적 독립?!)까지는 본인의 경제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남들이 '도둑'이라고 하건 말건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 본인 가족의 기본적인 생계 활동과 적절한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에서 20년 이상 (한참 잘 벌던 시절의 최소한 70% 이상 수준의) 경제적 능력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전쟁과 같은 실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의 전쟁이라면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고 해도 이길지 질지가 분명하지 않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2. '삼팔선'의 의미


Photo by Vladislav Babienko on Unsplash


최근에는 '사오정'과 '오륙도'를 넘어서서 '삼팔선'이라는 표현까지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38세가 되면 한계가 왔다!'라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보면... 이 말은 너무너무 맞는 말입니다. 

'38세(혹은 그 무렵의 나이 또는 자신의 업에서 약 10년이나 그 이상의 경력이 쌓인 경우)'가 되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 요구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곧 40세 이후의 경력을 결정하는 터닝포인트로 작용하게 됩니다. 


대기업의 사무직이나 안정적인 IT기업의 일반직 또는 개발자 등은 40세 전후가 되면 Specialist Track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Manager Track으로 갈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또한 소규모 인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의 경우에는 일반 직원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이 회사의 성패에 자신의 성패를 거는 임원 또는 경영진급의 인력이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만약 Manager Track을 선택하거나 소규모 기업에서의 임원 또는 경영진의 길을 선택한다면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과는 완전히 다른 리더십 이슈나 경영자적 관점을 가지고 직장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반면 Specialist Track으로 남거나 일반 직원 수준에 머무르겠다고 하면, 일 자체는 익숙하고 편할 수 있으나 20~30대 신입사원이나 젊은 친구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둘 다 싫다면,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을 접고 자신의 요구나 기대에 맞는 새로운 회사나 직업을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시기에 있는 직장인들을 상담하다 보면, 자신의 연령에 따른 경력 상의 이슈들과 그에 따른 미래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30대 후반 정도의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에서 상당한 수준의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급여의 경우에도 직원급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을 받고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던 자신의 경력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부심이 가득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연령 또는 경력에 따른 이슈들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과잉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하고 모호한 걱정 수준에서 맴돌기 마련입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나서 '그래 맞아.. 그렇지.. 현실이 그래.. 맞아.. 참 걱정이네..' 수준의 막연한 공감과 피상적 수준에서의 문제의식만이 든다면, 더 이상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피상적 문제의식으로는 진정한 문제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후의 글 내용들이 심리적인 피로감과 막연한 불안감만 커지게 하는 잔소리로만 생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그래 맞아.. 현실이 그렇지.. 하.. 이거 심각해.. 제대로 한번 진지하고 철저한 고민이 필요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는 정도의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계신다면 아래 글도 진지하게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3. 행복과 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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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착각 중 하나는 일은 일이고, 행복은 행복이라고 분리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기초가 튼튼한 것이 훨씬 나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해진다면 심리적인 행복을 갉아먹게 됩니다. 

또한 돈의 문제를 떠나서 젊은 시절, 또는 중장년기에 자신의 일과 직업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의 가치와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이처럼 일과 행복이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일이나 경제적인 문제를 반드시 언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약 평생을 쓰고도 남을 돈을 충분히 모아 경제적 독립을 이루었다면 그나마 낫습니다. 

다만 자녀들이 특별한 직업이나 생산적인 활동이 없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여유있는 부모를 보면서 자란다면, 치열하게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도록 양육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녀를 위해서라도 돈의 소중함과 직업의 가치들을 자녀에게 전해줄 수 있기 위해서는 (봉사활동이라도) 무언가 적극적인 경제 활동들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조.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시즌 3.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중 "자녀가 좋은 직업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 참조. https://brunch.co.kr/@mindclinic/843)


만약 현재 수준에 만족하고 Manager나 리더, 또는 경영자나 임원으로서의 활동이 부담스러워 피했다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업무 능력을 더욱 정교화하고 향상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입장을 바꾸어 중립적 차원에서 보면, 여러분이 한 회사의 CEO나 임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유사한 업무를 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직원과 조금만 있으면 40대가 넘어가는 직원(또는 이직을 한다면 지원자) 중 어떤 사람을 등용하고 선발하겠습니까?  

게다가 현재 기준으로 보면 20~30대 초반 직원들의 연봉에 비하면 1.5에서 2배 가까이 주어야만 하는 점까지도 고려한다면, 그만한 급여 차이를 보상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강점과 상대적 가치가 분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직 내에서 상대적 우위는 쉽게 사라지고,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점차 감소할 것이며, 결국 다른 일 또는 다른 조직에서 일을 다시 시작해야만 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각오를 해야만 합니다. 


일과 행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역입니다. 

계속해서 현재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유지할 수 있는 내적인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다른 것도 다 필요 없으며, 나 혼자 거주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되고, 최저 생계비만 있어도 된다고 해도 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며, 한참 잘 나갈 때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그 두세 배의 수입은 필요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수준의 계산일 뿐이며, 관련된 심리적인 요소나 사회적 가치나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4.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나머지 인생을 좌우한다


Photo from Unsplash


저의 책 중에 정말 지지리도 인기 없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함부로 사표를 던지지 말라'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시중에 직장인의 애환과 서러움을 달래고자 하는 '사표를 던져라' 류의 책들이 1500종 이상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사표를 "함부로" 던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책은 거의 제 책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그러니 그렇게 인기가 없지요.. ㅠ

실제로 그 책의 내용들은 '사표를 던지라 말라'고 하는 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표를 던지더라도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는 것은 금기이며, 자신의 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합리적" 자기 분석과 미래에 대한 엄중한 판단에 기초해 사표를 던지라고 조언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실제 상담 장면에서는 일에 지치고 마음이 힘든 직장인들에게 '야! 됐어! 그까짓 직장 때려치워 버려!'라는 달콤한 감언이설에 가득한 책이나 유투브에 속아 사표를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고 나서, 결과적으로는 더 큰 후회와 심리적 어려움에 시달리며 저를 찾아오시는 직장인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사표 던지기'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와 힘을 얻어 다시금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직장인들은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언이설에 낚인 몇몇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하고 준비하지도 않은 사표로 인하여 더 큰 인생의 방황과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됩니다. 


적어도 사표를 던지거나,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넥스트 라이프를 위한 도전을 하는 등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에서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인이 된 후의 인생은 실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에서의 성공과 합리적인 선택과 성실한 활동은 행복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5. 기본에 답이 있다


Photo by Ramin Khatibi on Unsplash


세상사의 모든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업 선택이나 경력 개발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흥미와 관심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 심리검사와 커리어 코칭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행복과 일과의 관계는 2가지 차원에서 조망해야 합니다. 

하나는 안정적인 행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적 기반이 있어야 하며,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주요 수단은 일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일 자체에서의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스트레스와 업무 상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인 '나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를 준수해야 합니다. 

게다가 '삼팔선', '사오정', 그리고 '오륙도'에 해당하는 분들은 자신의 기본적인 성향과 그동안 경력과 경험을 통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지난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으며, 현재 자신이 가진 객관적인 시장 가치를 판단할 수 있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최적화된 준비와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6. 세대별 조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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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변화 단계들이 있습니다. 

(제 표현으로) 1.3.5.10 법칙이라고 하는 법칙이 존재하는데, 1년, 3년, 5년, 10차에 따라서 각 단계에 따르는 커리어 이슈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하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이후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1년 차. 직장생활의 기초 학습과 기본적 적응 능력 향상 

직장생활의 시작기로써, 업무 자체보다도 직장이라는 조직생활에 대한 적합성이나 기본적인 적응 능력을 학습하고 개발함. 

3년 차. 직장생활의 사춘기 

어느 정도 업무가 익숙해지고 유능감이 생기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유능감이 높아지다 보니 상사나 선배들에 대한 반감이나 독립적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하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겪음. 

5년 차. 1차 회의감 및 의사결정 시기 

사춘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업무 상 전문가 레벨에 오르는 단계이며, 5년 정도가 되면 찐.전문가가 되면서 이 일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생기고 이를 검증과 판단을 하게 됨. 

10년 차. 2차 회의감 및 의사결정 시기 

업 자체보다는 미래에 대한 전망과 불안감 등을 고려해 나머지 인생에서도 현재의 일을 계속하게 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새로운 도전을 할지 등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의사결정을 하게 됨. 


또한 퇴직 및 제2의 인생과 관련하여서는... 

퇴직 전 5년 차.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기 

퇴직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시작되나 아직은 모호한 수준에 머무름. 

퇴직 전 3년 차. 본격적인 미래 준비기 

본격적인 퇴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서 절감하며, 심리적 압박과 불안감은 커지나 아직은 주관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편감 수준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실적 준비는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퇴직 전 1년. 환골탈태 필요 시기 

퇴직이 발등에 떨어진 불로 느껴지며, 심리적 압박과 퇴직에 대한 현실감이 극대화됨. 퇴직 전 5년 차와 3년 차에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 시기에 심리적 및 현실적으로 대 혼란의 시간을 겪게 됨. 

퇴직 후. 백인백색의 인생 여정 만들기 

퇴직자의 성격과 직업, 그리고 직업적 및 사회적 환경에 따라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음. 


이와 같은 단계들은 모든 사람에게 모두 적용되는 원칙은 아니지만, 시간적으로 약간의 편차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겪는 전형적인 심리적 과정이자 커리어 변화 및 적응 단계들입니다.  



7.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Photo by Tom Parkes on Unsplash


직장인을 대상으로 커리어 코칭을 할 때면, 항상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3가지 플랜을 항상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3가지 플랜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한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플랜 A. 현재 회사 또는 조직에서 5년 후, 나는 무엇을 & 어떻게 하고 있을 것인가? 

(어떤 직무, 직위, 주요 활동 등등)

플랜 B. 내가 만약 지금 당장 이직을 한다면..? 

(어떤 회사, 어떤 직무, 그곳의 급여와 복지는? & 현실적인 이직 지원,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에 대한 준비 등도 포함)

플랜 C. 내가 만약 지금 창업을 한다면..? 

(어떤 종목으로, 창업 비용은, 성공 및 실패 가능성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등등)


물론 이 질문들은 당신에게 5년 동안 회사 남으라는 말도 아니며, 당장 이직이나 창업을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현회사와 직무 VS 이직 VS 창업 등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대표적인 3가지 대안을 비교함으로써 현재 직장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퇴근 치맥을 하면서 '우씨.. 떄려치우고 이직할래!' 또는 '내가 정말 회사를 만들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 떼돈을 벌 거야!' 등과 같은 현실 불만족을 투덜대면서 막연하게 대안들이 더 나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직이나 창업을 하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같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든다면, 차라리 에너지를 현재의 직장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도 이직이나 창업이 낫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3개월? 또는 6개월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실행을 하면 됩니다. 

어떤 결론이건 어떤 방법이건 현재의 직장 생활에 더 만족을 하거나('그나마 다른 대안보다 낫네!' 등) 혹은 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됐어! 이제 진짜 끝낼 거야! 조금 더 참으면 돼! 3개월 후면 끝이다! 우씨!')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원래 예상보다도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최근 새해가 되어서 그런지... 새로운 도전이나 각오를 뒷바침하기 위해서 심리검사와 자기분석을 요청하시는 상담들이 꽤 들어옵니다. 

그래서인지.. 이 생각 저 생각을 첨언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만약 여기까지 진지하게 읽으셨다면... 그 노력과 진지함 만으로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도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옵니다!


부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러분들의 일과 일터 고민에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자기감정 관리와 관련된 "자기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감정 관리에 실패하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mindclinic

- 제2의 인생에 도전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 20/30/40대 직장인을 위한 핵심 키워드 

- 이직 관련 등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9486243


https://brunch.co.kr/@mindclinic/843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89126


https://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409420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0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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