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도
투시도, 원근법, perspective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평면으로 옮길 때, 일정한 시점에서 본 것 그대로 멀고 가까운 거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회화 기법
(출처: 위키백과)
가로, 세로의 두 축으로 표현하는 도면은 2D이고,
가로, 세로, 높이의 세 축으로 그리는 입체적인 도면은 3D 도면이라고 합니다.
투시도는 3D 공간을 2D 평면에 표현합니다.
투시도를 그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멀리 있는 것은 작게, 가까이 있는 것은 크고 자세하게 그립니다.
사진을 떠올리면 좀 더 쉽습니다.
여러분이 사진으로 남긴 어느 공간이나 풍경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이처럼 투시도는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공간을 그리기 위해서 몇 가지 표현기법이 있습니다.
멀리 있는 물체는 작게 그린다. <- 축소(diminution)
멀리 있는 거리는 짧게 그린다. <-단축(foreshortening)
뒤에 있는 물체는 앞에 있는 물체에 가려진다. <- 중복(overlapping)
이러한 투시도를 최초로 그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최초로 원근법을 회화에 적용한 화가는 르네상스 화가 마사초입니다.
그럼 원근법을 발견한 사람은?
르네상스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입니다.
브루넬레스키가 발견한 원근법은 이후 많은 건축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답니다.
그가 완성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두오모 대성당)의 내부 대리석 바닥입니다.
내부 바닥은 바치오 다뇰로와 프란체스코 다 상갈로의 작품입니다.
마치 커다란 팔각형에서부터 가운데 작은 팔각형을 향해 아래로 파인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킵니다.
투시도를 좀 더 알아볼까요?
투시도(perspective drawing)에 사용되는 용어들입니다.
관찰자 위치 (standing points: SP)
투시도의 형태는 SP의 위치에 의해 결정
화면(picture plan: PP)
투시도가 투영되는 관찰자 시선과 수직 한 2차원 평면
눈높이선/수평선(eye-level line/horizon line: EL/HL)
관찰자의 눈높이의 수평선
수평선 상에 소실점이 위치
약 1400~1600mm 높이
지면(ground place: GP)
수평 기준의 평면
지면선(ground line: GL)
화면(PP)과 지면(GP)이 만나는 선
측점(measure poing: MP)
물체의 중요 분할점의 화면상의 위치를 정하는 기준점
중점(center of view: C)
관찰자의 시선이 화면(PP) 위에 수직 투사된 점
항상 수평선(HL) 위에 위치
소점/소실점 (vanishing point: VP)
평행한 수평선들이 모이는 수평선 위의 점
각각의 평행선은 각각의 소점이 존재
이 중에서 소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소점, 2 소점, 3 소점, 4 소점이 있으며,
실내 투시도는 보통 1 소점과 2 소점으로 그립니다.
외부 조감도는 3 소점,
곡선 투시도는 4 소점으로 그립니다.
왜죠?
음, 쉽게 말해 1 소점과 2 소점은 사람이 서있는 상태에서 바라본모습을 그립니다.
가장 일반적이죠.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SP)이나 눈높이(EL)에 따라 같은 그려지는 사물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3 소점은 소점이 좌우에 하나씩 그리고 위나 아래에 하나가 더 생깁니다.
그래서 마치 새처럼 위에서 건물을 내려다보는 뷰를 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닥에서 건물을 올려다보는 뷰도 3 소점에 해당합니다.
4 소점은 마치 어안렌즈로 보는 것 같은 뷰를 그립니다.
소점이 좌우상하에 하나씩 총 4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을 넓게 표현할 수도 있고, 넓은 풍경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앙 부분이 볼록해지는 왜곡현상이 나타나긴 하지만요.
같은 정육면체를 각기 다른 위치에서 방향에서 바라본다면?
같은 것도
어디를 바라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