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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피터팬 Jul 21. 2024

자본주의가 만드는 정신질환

질환이 돈이 된다면!

1)  "우울증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

:질병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 문화적 각본변화/ 우울증을 미국이 다른 나라로 수출

:2000년 이전, 세계적 제약사들은 일본에 항우울제 런칭하지 않음. 


W? 일본인들은 우울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태도를 가졌음. 

티푸스 멜랑콜리쿠스(진중,사려깊음,지식인,엘리트 성격-노르웨이의 숲 소설의 정서)라는 성격 유형이 있을 정도이고, 유우츠(우울) 정도는 나쁜 게 아니었음.


-> 90년데 일본 경제상황 안좋아지며 그 부담을 회사가 개인에게 지움.-> 과로사로 인한 자살 증가.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일본내에서 변화(우울증 스크립트 변화)

=> 제약회사 GlaxoSmithKline이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로 홍보, 감기처럼 약 먹으면 빨리 낫는다는 인식으로 PR. 항우울약 판매 급성장


=> 증상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기 보단, 본인의 기억과 정보에 의해 해석,감지, 증상의 출현(믿음이 증상을 만들어냄) : 암이나 관절염은 신체적으로 물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문제가 관찰되고 치료 가능하나 

심리적 질병의 경우 인식, 개인의 내적인 기제만을 알고 있는 경우보다 개인을 둘러싼 세계,

세계관들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 질병, 질환들이 세분화되고 치료법이 강화되어 병으로 인한 고통을 효과적,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좋으나, 자본주의에서 시장이 커지는 것의 배후에는 자본과 권력의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내 필요인지 시장이 만든 필요인지 등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함!



2) 게임중독이 정신질환이 될까??

게임중독이 정신질환으로 편입되려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가 크지 않을까?

게임중독이 질환으로 편입되면 유리해지는 이해관계자는 정신의학과, 장난감산업, 교육산업 정도?

*레고사는 경쟁자를 다른 장난감 업체가 아니라 게임과 사교육이라고 함.


중독이란 단어가 남발되는 사회!

현대인은 대부분 스마트폰 중독인데 스마트폰 중독은 질환체계에 들어가지 않음.

but 게임중독은 질환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음

게임 산업계 vs 정신의학계


then, 무엇이 중독일까? 알코올중독, 마약중독...(내성과 금단 증상이 대표적)


**모든 정신질환은 "임상적으로 현저한 손상이나 고통이 일어난다"는 게 핵심. 

=> 현저한 손상 : 삶, 가정, 직장, 학업, 인간관계 등에 망가짐이 생김  

                        (중독 활동으로 일어난 증상으로 인한 손상) 

    & 주관적 고통감(본인 또는 주변인)


그러면 게임중독은 중독의 대표적 증상인 내성과 금단 증상을 보이는가?

게임은 많이 하다보면 질려. 그래서 게임회사가 끊임없이 새로운 걸 만들어냄!

금단도 개인차가 있지만 심심함 정도이지 않을까?


But 게임중독은 주변인들의 삶에 기능적 손상을 주는 것으로 관찰됨.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다른 정신질환과 높은 수준의 공병률을 보임(우울증, ADHD) 80%수준.



*마약중독 끊기 힘든 이유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을 조절하는데(정해진 생산량이 있음) 

마약은 기분좋아지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것(외부에서 많이 들어온 것처럼)처럼 뇌를 착각시킴. 

-> 진짜로는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닌데 착각시킨거라 뇌하수체에서는 진짜 세로토닌 생산량을 줄여. 

=> 평소 생산량이 세로토닌 0이 됨…-> 마약을 끊었는데 고통감이 큼...아픔 

=> that's why 마약 끊기 어려운 이유..ㅠ 


3) 저도 성인 ADHD일까요??


미디어에 상담 클리닉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정신질환 용어들이 근 몇년간 대중화가 됨!

<금쪽같은 내새끼> 등을 통해 많은 의학적 용어들을 많이 학습하게 됨.

그 중 하나가 ADHD.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정확히는 아니어도 대충 어떤 질환인지 인식하고는 있음.


성인ADHD를 묻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ADHD는 우울증이나 감기처럼 멀쩡하게 잘 살다가 갑자기 발현하는 발달장애가 아님.

도파민 분비, 뇌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선천적 요인이 큼.

따라서 어렸을 적 무조건 증상이 나타남. 약 먹고 자라면서 증상이 사라졌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발현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성인ADHD로 진단.


=> 암이나 알츠하이머 같이 물리적으로 기능손상이 있는 질환이 아닌 정신질환의 경우,

기준이 시대마다, 사회마다 달라지는 히스토리를 갖고 있음.

언제나 시장이 제시하는, 사회가 제공하는 기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기준을 살펴보고 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지

본인이 판단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듦!


eg. 과거 정신질환이었으나 현재 아닌 것 중

Drapetomania - 노예 생활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흑인 노예들의 정신질환 (노예를 소유한 당대 미국인들의 입장이 반영된 질환)-> 치료법:채찍질


그래도 "로젠한 실험(가짜 환자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실험)" 이후 정신질환이 의사의 감에 의지하지 않고 행동기반, 증상기반으로 진단체계가 많이 개선됨!



***질환에 따라 약물치료 또는 상담치료 중 뭐가 더 효과가 좋은지는 다름. 

ADHD나 조현병은 약물치료가 효과적!

약물치료 단점 = 부작용, 예방이 어려움, 호르몬 치료 

상담치료 장점 = 재발을 막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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